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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국내

[홍대/합정 맛집] 홀로키친/ 엔쵸비 파스타 먹으러 갔다가 연어바질리조또에 반함.

by artist_nao 201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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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는 우연히 알게 된 맛집! 어느 날 엔쵸비 파스타가 넘넘 먹고 싶어서 가까우면서도 맛있는 파스타집. 그것도 엔. 쵸. 비. 가 되는 곳을 엄청 서칭함.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중간 서교동 골목에 있는 홀로 키친을 찾아감.


내 사랑 엔쵸비 파스타~ ㅎㅎ 과하지도 않고 담백하니 맛남. 파스타는 맵기 조절도 가능한데 조금 맵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맵지가 않았음 ㅋㅋ 그래도 맛있으니까! 이탈리아에서 사온 엔쵸비로 파스타 만들어봐야겠음-


요건 연어 바질 리조또. 와 바질이 연어랑 진짜 잘어울림. 구운 연어도 맛있구~ 뭔가 맛의 밸런스가 참 좋음. 여러 맛이 잘 어우러지고 전체적으로 고소한 느낌. 얘가 진짜 대박임 ㅎㅎ ​

홀로키친 오면 얘네만 먹음; 다른 것도 먹어봐야하는데. 커플끼리 와서 와인도 잔으로 마시면 좋을 듯~ 아 그리고 피클!!!!! 정말 맛남. 색도 예쁘고 맛도 간간하니 좋고 ㅎㅎ


건물 모퉁이에 입구쪽이 좀 좁고 내부는 살짝 긴 편이나 전반적으로 아담한 식당이다. 그렇지만 인테리어도 참 귀엽고 무엇보다 정말 깔끔한 느낌~ 사장님 겸 쉐프님 혼자 운영하시는데 음식도 그렇고 참 내부도 그렇고 정갈한 느낌이 묻어난다. 모든 게 사장님을 닮았음;; 아기자기하고 컬러감 있는 인테리어가 음식에도 고대로 들어있고. 또 얘네들이 생긴 게 뭔가 다 귀여움 ㅎㅎ 산뜻하게 가볍고 청량하고 깔끔한 느낌. 나도 나만의 뚜렷한 개성이 딱 보이면 참 좋을텐데~~

파스타와 리조또 역시 맛이 정말 깔끔 담백해서 먹고난 후에 속이 참 편해서 좋다. 양도 둘이 먹기 딱 적당한데 맛있어서 아주 설거지가 필요없을 정도로 매번 딱딱 긁어먹음 ㅎㅎ 이탈리아 음식인데도 묘하게 집밥같은 느낌이 있음. 아주 임팩트있진 않지만 맛있고 담백한 집밥 먹은 느낌!

사실 음식을 먹고 나서 딴 데서는 먹을 수 없는 그 집만의 그 메뉴, 그 맛이 다시 떠오르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점에서 보자면 연어 바질 리조또. 얘가 딱 그런 메뉴인 거 같다. 엔쵸비 파스타는 워낙 대중적인 메뉴인데 반해 연어 바질 크림 리조또. 얘는 정말 홀로키친 시그니쳐 메뉴인 듯.

장사가 계속 잘돼서 번창했으면. 그리고 홀로 키친. 이름이 넘 외로워서 그런가 사장님도 외로워보이심 ㅜ 둘이 키친 혹은 둘둘 키친. 아님 함께 키친이 되면 좋을텐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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