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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사주] 만세력으로 간단하게 연애운, 이성운, 결혼운 보는 방법

by artist_nao 2018.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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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한번씩 사주 관련 카페에 들어가서 여러 사연들을 읽어보는데 역시 가장 핫한 주제는 <연애운, 결혼운>이다.

본인이 남자복, 여자복 없다는 무재사주, 무관사주인지 궁금해하는 글들도 많고, 또 언제쯤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도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그래서 만세력으로 아주 간단하게 이성운을 볼 수 있는 방법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자주 애용(?)하는 <원광 만세력>을 예시로 들어보면,
-대운과 세운 나오는 만세력이면 어떤 것이라도 무방하다. -
​​


자신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넣어 만세력을 뽑는다.
위 명조는 임의로 넣어본 것이다.

사주는 태어난 년, 월, 일, 시 각각 기둥 2개씩으로 총 8개의 글자로 이루어진다. 이를 ‘원국’이라고 함. 나를 상징하는 글자들이다. 특히 위 표에서 두번째(오른쪽부터 역순으로 년월일시이므로) 태어난 ‘날’에 해당하는 글자를 일주라고 한다. 위 글자는 일’간’, 아래 글자는 일’지’

어쨌든 8글자를 보면 ​여자의 경우 ‘관’- 정관, 편관. 남자의 경우 ‘재’- 정재, 편재. 요게 바로 이성을 뜻하는 글자이다. 8글자 중 요 글자가 하나 이상 있다면 일단 이성과의 접촉이 좀 쉬울(?) 수 있는 구조.

만약 이 글자가 없다면??
지장간이라고 숨어 있을 수도 있고 지장간에도 아예 없을 수 있다. 무재, 무관사주라도 운에서 재와 운이 들어오기 마련. 원국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는 게 바로 이 ‘운’이다. 무재, 무관사주여도 운에서 들어와서 연애하고 결혼하는 예가 아주 많다.

운은 대운과 세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운은 10년에 한번씩 바뀌는 운, 세운은 매년 바뀌는 운. 일정한 주기로 매번 새로운 글자가 나에게 온다는 걸 의미한다. 이 글자들이 나한테 좋을 수도 안좋을 수도 있으니까 신년 운세 이런 걸 보는 거고.

그럼 본격적으로 만세력을 보면,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괄호 안이 바로 대운. 21, 31, 41.... 요게 나이를 뜻한다. 21세. 31세. 마다 운이 바뀐다는 듯. 대운이 바뀌는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만세력을 보면 가끔 좀 무섭기도 하다. 내 평생이 이렇게 한줄로 정리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위 사진 중 괄호 안 글자들이 바로 세운. 2018. 2019. 매년 바뀐다. 세운 밑은 월운인데 요건 그냥 패스.

위 명조는 (임의로 만들어본) 현재 32세로. 빨간 박스로 체크되어 있는 것처럼 31 대운에 2018년 무술년을 살고 있다.

그럼 이제 이 여자가 언제 남자랑 연애하고 결혼하는지를 보면,


이 여자는 원국에서 년지에 동그라미 친 토끼 ‘묘’ 요 글자가 정관으로 남자를 뜻하는 글자이다. 녹색인 걸 기억하고 밑에 대운, 세운을 보면

21세부터 40세까지 바로 이 녹색 ‘관’글자가 위 아래로 빵빵하게 들어와있다. 요 기간에 남자와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가능하고 또 수월하다는 것! 위 아래 중 한 글자만 있어도 된다.

만약 결혼 적령기 대운에 요 글자가 없다면 ㅜㅜ 실망하지 말고 밑에 세운을 보자.
​(나한테 없는 색깔을 밑에 운에서 찾아보면 된다. 만약 위 명조에 관이 없다면 녹색이 없을 것이다. 밑에서 8글자 중 없는 색깔을 찾으면 됨.)

2005. 2010-11. 2014-15년에 관운이 들어와 있다. 요 때 연애나 결혼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제일 중요한 건 대운이다. 대운이 정말 무조건 중요함!

대운에 관이 들어와 있다면 세운이 관운이 아니더라도 연애나 결혼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남자의 경우>

위 사진에서 녹색 글자 대신 검은 글자 ‘정재, 편재’ 이 글자를 찾아보면 됨.

위 방법은 정말 그야말로 아주! 간단하게 보는 거라서 사주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주 원국과 운의 글자를 맞춰보고 합, 충, 파, 해나 지장간 글자까지 보면 아주 디테일해진다. 관이나 재도 글자 성분과 사주 구조에 따라 작용하는 게 다르기도 하고.

그치만 진짜 대운은 정말! 무시 못한다. 지나온 내 삶을 돌이켜봐도 너무 잘 맞아서 무서울 정도. 사주를 맹신하면 안되지만 재미로 혹은 대비 차원에서 참고하는 것도 괜찮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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