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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송재정 작가 드라마는 이제 믿고 거른다/ W,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종영, 결말.. 문제점, 시청자 우롱 수준

by artist_nao 2019.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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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끝났는데 정말 더러운 기분이 가라앉질 않는다.

드라마 초반에 리뷰를 남겼었는데,

[이전 포스팅]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

하... 진짜 아오- 난 욕하는 걸 정말 싫어하고 잘 안하는 사람인데 정말 쌍욕이 나왔다.

이제 송재정 작가 드라마는 믿고 거르기로 했다. 초반 3-4회 이후 매 화마다 보고 나서 기분이 되게 더러웠고, 방금 마지막화를 봤는데 기분이 더럽다 못해 분노가 치밀어서 포스팅을 안할 수가 없다.

W때도 짜증났는데 이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정말 심각했음... 그래도 W는 재탕, 삼탕은 없었지.

​​작가가 역량이 부족한데 아이디어, 소재만 좋고. 게임이나 가상현실 등 드라마 베이스에 대해 공부를 안함.

- 내용이 앞뒤가 안맞고 떡밥은 엄청 던져놓는데 회수가 하나도 안되고 회수할 생각도 없음 ㅋㅋㅋ 말이 안되는 건 다 판타지, 마법같은 일이라고 버무림. 판타지 드라마나 영화, 만화도 그 세계 내에서 룰이 있고 앞뒤가 맞는데 이건 뭐.. 말할 가치도 없음.

- 애초에 설정을 게임 프로그램과 가상현실을 제대로 분석해서 그 안에서 해결하거나, 아니면 판타지나 마법으로 가려면 영혼이나 사후세계 그런 식으로 갔어야 했음.

- 가상 게임에 접속하는 스마트 렌즈 없이도 게임 속 유저가 실제처럼 나타나고 싸우고. 그게 왜 그랬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음. 그냥 마법같은 일;; 근데 또 게임 속 버그였다고 마무리함 ㅋㅋ 버그인데 왜 매체 없이 로그인되고 환영이 나타남? ㅋㅋ

- 소재만 좋았지 스토리는 아주 엉망임. 내용이 없으니까 매회 재탕 삼탕 회상씬으로 80-90프로 채우다가 마지막 몇분만 누구 하나 죽이거나 사라지거나 함; 예고편이 다임. 그래서 믿고 보는 시청자들은 기분이 아주 더러워짐... 드라마 보고 나서 정말 기분 더러워지는 것도 쉽지 않은 일.

- 내용도 부실하고 앞뒤도 안맞고 논리, 개연성도 없으면서 드라마가 있는 척, 똑똑한 척은 오지게 해서 더 재수없음.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 같음.

- 드라마 초반부터 15화까지 게임을 만든 개발자 세주 찾기에 온 힘을 쏟는데 그렇게 막판에 등장한 세주는 아는 게 하나도 없음 ㅋㅋㅋ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치들은 단지 다음 화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자극적으로 만든 것 뿐임. 그게 다인 드라마.

- 게임 속 효과나 CG, 액션씬에서 시각적인 재미만 있었고 그나마도 재탕이 너무 심해서 재미가 반감됨. 스토리에서 오는 재미나 감동은 하나도 없음. 현빈 연기력과 서비서 불쌍해서 봤음.

- PPL 범벅. 드라마 후반부 너무 심했음.

- 드라마 내용이 비인간적임... 마지막화 막컷에 자막을 넣었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었음. ‘세상을 바꾸는 건은 과학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믿음입니다.’ 뭐 이런 문장이었는데 ㅋㅋㅋㅋ w때도 그렇고 알함브라도 그렇고 드라마 내용 자체가 정말 비인간적이고 어떤 인간적 가치나 철학적 의미, 깊이 같은 건 1도 안느껴짐. 사람도 너무 쉽게 죽이고 그게 없는 내용 채우려고 더 자극적으로 만드려고 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 사이코 패스처럼 느껴질 정도인데 저 문장은 왜 넣었지? 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옴. 차라리 ‘게임 중독은 폐인의 지름길입니다’ 요런 걸 넣었음 이해는 됨.

​<결론>

송재정 작가 작품은 믿고 거른다.

- 막장 드라마나 수준 떨어지는 한드 보기 싫어서 봤는데 이건 뭐... 드라마의 기본도 안되어 있음.

- 소재 믿고 마지막화까지 꾸역꾸역 본 내 자신이 원망스러울 정도.

- 다만 이 소재는 미드에서 리메이크 되어 판타지, 마법 이딴 거 빼고 게임 프로그램과 게임 안에서의 오류와 버그 등등 현실적으로 그려지면 재밌을 듯. 게임 액션씬 스케일 키우고 캐릭터들도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고. 한드도 작가들 팀으로 운영하고 스토리도 보완하고 몇년 씩 공부도 좀 하고 드라마 만들면 좋을텐데 그게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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