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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 / 나를 이끌어내는 사람... I'll never love again 많은 이들이 이 영화의 음악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음악보다는 (물론 음악도 좋긴 하지만) 영화에 담긴 의미가 더 좋았다. 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 낮에는 식당에서 일하고 밤엔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평범한 여주인공, 그녀를 알아본 유명한 뮤지션 남자. 큰 줄거리만 보자면 뻔한 내용인데다 아기자기한 에피소드 없이 빈 부분을 음악으로 채운다. 제목 역시 얼핏 보면 뻔한 줄거리에 어울리는 뻔한 제목. 영화가 끝난 후, 엔딩에 좀 허무했고 뒤이어 음악이 기억났다. 반나절이 지나 다시 떠올리니 그제서야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의미를 정리해볼 수 있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엔딩도 이해가 됐다. (아래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또 서로의 음악에 .. 2018. 11. 30.
11월 28일 (수) 혼자 생각하고, 혼자 밥먹고, 혼자 청소하는 건 외로운 일 요즘 깨어있는 시간을 거의 혼자 보낸다. 일을 쉰지 세 달 밖에 안됐지만 3년은 지난 것 같은 기분이다. 이럴 줄 알았지만 일을 하는 것도 힘들었어. 어쨌거나 쉬기로 이야기했던 거니까 쉴 수 밖에 없었다. 혼자 매 끼니를 해결하고, 혼자 장을 보고, 혼자 생각을 하고 혼자 글을 쓴다. 또 혼자 사야될 물건 리스트를 뽑아 비교를 하고 주문을 하고 택배 받은 걸 혼자 정리한다. 혼자 드라마나 영화를 틀어놓고 밥을 먹는다. 혼자 먹은 밥을 혼자 치운다. 혼자서 로봇 청소기를 돌리면서 그 아이가 닿지 못하는 구석을 청소해준다. 생각해보니 나보다 더 똑똑하게 청소하고 더 부지런한 걸 보고 있자면 사람 같아서 그럴 땐 혼자가 아닌 걸지도. 그러다가 혼자 잠들고 혼자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 머릿속에서 대.. 2018. 11. 29.
[영화 리뷰]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다/ 결혼이라는 게... 드라마 <최고의 이혼>과 같이 보면 좋을 영화! 제목이 특이해서 킬링타임으로 볼까 해서 본 영화인데 웬걸~ 생각 이상으로 잘 만든 영화였다. 어제 드라마 마지막회가 방영됐는데, 엔딩이 석무(차태현 분)가 휘루(배두나 분)에게 귓속말로 무어라 하니 휘루가 씨익 웃는 장면이었는데 이 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드라마 엔딩을 이 영화를 보고 만들었나 싶을 정도~ 대사나 분위기도 비슷한 점들이 있고. 에서 휘루&석무 커플과 유영&장현 커플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요 영화에서도 주인공 커플 외 조연 커플이 등장해서 4명이 함께하는 장면도 보여준다. 무엇보다 결혼 3년차 남녀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는 데 공통점이 있다. 아이가 없는 3-4년차 부부에게 추천하는 영화와 드라마. 사실 결혼 이후 남녀의 모습을 담은 드라마나 영화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2018. 11. 29.
11월 27일 (화) 겁재달에 겁재일 무술년 계해월. 비견과 겁재가 같이 들어온 달이다. 이번 달에 정말 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데 물론 나간 게 훨씬 많지만;; 로봇청소기부터 물걸레 청소기를 새로 구입하고 싹 교체했다. 또 공기청정기도 추가로 구입. 거기에다가 미세먼지 측정기에, 가열식 가습기 대용으로 쓸 다용도 온수기에, 전자파 측정기, 접지 테스트기;; 이번 달은 특히 미세먼지와 전자파 대책 프로젝트(?)로 필요한 물품을 엄청 구매했다; 확실히 무술년 끝무렵 계해월이 시작되고 슬슬 물기운이 들어오니 이것저것 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든다. 특히 미뤄왔던 교육 자료 제작도 슬슬 다시 진행하고 있고. 해수가 일지 묘목이랑 합목돼서 식신을 살려줘서 그런가 지난 달부터 요리도 엄청 하고. 하긴 지난 달부터 임수가 들어왔지~ 한참 하다가 요즘은 .. 2018.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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