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8/12/022

[홍대, 합정] 인도음식점 시타라 Sitara 후기/ 그냥 무난무난 오늘 홍대 cgv에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러가는데 와- 그 쪽 도로에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있었다. 대부분이 젊은 남자들이었고 나이키 매장을 중심으로 서있는 걸 봐서 조던 때문일거라 짐작은 했는데 역시 ㅎㅎ 영화관 가는 길에 물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다; 이제야 찾아보니 ‘에어조던 33’ 때문이었음- 패스트핏이라는 게 적용된 모델이라는데 오늘 오전 10시부터 요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농구 월드컵 아시안 예선전 관람권을 줬다고 한다. 음. 이걸 왜 적고 있지? ㅋㅋ 아무튼 조던의 세계는 잘 모르지만 깊고 심오(?)할 거 같다 나름. 남편은 남자들이 그렇게 떼로 있는 건 훈련소에서 보고 처음이었다며 만명쯤 줄 선 것 같다던데 많긴 했지만 그 정돈 아니었을거다; 어쨌든 음식점 포스팅하려다가 서두가 길어졌네.. 2018. 12. 2.
[영화 리뷰]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 영화는 괜찮았고, 프레디 머큐리는 미쳤다. 그리고 LIVE AID 공연은 레전드! 런닝 타임 내내 퀸의 음악만 나왔어도 좋았을 것이다. 밴드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귀에 익었을 곡들이 한가득 담겨있다. 실존 인물의 심리를 얼마나 사실적으로 담았을지는 판단이 안되지만, 영화에 묘사된 '프레디 머큐리'의 삶은 너무도 치열해보였다. 끊임없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 안정과 변화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는 모습이 연민을 느끼게 한다. 타고난 자신의 핏줄을 부정하고, 불안정한 내면의 버팀목이 되어줄 누군가를 바라면서도 한 곳에 머물지 못하는 성향이 그 자신을 힘들게 한다. 기존의 것들을 끊임없이 깨고 나아가 하는 아티스트의 숙명이기도 하겠지만, 이리저리 휩쓸리고 술과 약물 중독에 빠지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잘 털고 나와 균형을 잡고 살아간다. 잠시 방황한 댓가로 에이즈를 얻었지만 그 자신에게 있어서는.. 2018. 12.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