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무염 유아식 레시피/간식] 단호박당근머핀/ 드디어 흰자 머랭을!
간식으로 빵 종류를 자주 주고 싶긴 한데 떡순이가 흰자 알러지가 있었어서 해줄 수 있는 게 정말 많이 없었다. 기껏해야 분유빵을 변형한 쌀가루 빵(쌀가루. 고구마나 단호박. 달걀노른자 조합)이나 고구마 스틱(고구마. 치즈), 달걀노른자 쿠키 정도.
이제 어느 정도 컸고 흰자를 조금씩 먹였더니 알러지 반응이 점점 줄었고 지금은 괜찮아진 것 같아서 흰자 머랭에 도전!
평소에 ‘머핀맨’ 이란 영어 노래도 좋아하고 머핀 형태로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 실리콘 머핀틀을 사용했다. 사실 실리콘 사용을 지양하고 있지만 일회용 머핀 종이도 실리콘 코팅이 되어 있는 거라 쓰레기라도 줄이자는 마음으로 사용했다. 그래도 뜨거운 열 가해지는 거라 찝찝하긴 함..
<단호박 당근 머핀> 레시피
- 한그릇 뚝딱 이유식- 책을 참고했다. 책에 있는 분량대로 하면 머핀 2개가 나오는데 우리 아기는 2개는 양이 너무 많아 1개만 먹였다.
재료(머핀 1개 분량): 쌀가루 15. 당근 10. 단호박 10. 오일 1t. 달걀 1개. 사과즙 5
1. 당근과 단호박은 삶거나 찐 후 잘게 다지고 으깨 준비 (큐브 활용)
2. 1에 쌀가루를 넣고 달걀 노른자와 강판에 간 사과(사과즙)-퓨레를 사용해도 될 듯. 현미유를 넣고 섞어준다. 사진처럼 질퍽한 농도가 됨.
3. 달걀 흰자는 스텐볼에 따로 담아 머랭을 친다. (머랭치기 전동 도구 사용) 단단하게 뿔 같은 모양이 나오면 2번에 넣어 살살 섞은 후에 머핀 틀에 넣는다.
4. 오븐 175도에서 15분 구워낸다.
- 머랭 숨 죽을까봐 잘 못섞었더니 군데 군데 식감이 조금씩 다르다;;; 흰자 들어간 부분은 솜 같고. 그래도 확실히 맛있다. 아기도 잘 먹음!
- 단호박 대신 고구마를 넣어도 맛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