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 미끄럼틀 색연필, 크레용(크레파스) 유해물질 없이 안전하게 장난감 낙서 지우는 방법 & 꿀팁!!
타요 미끄럼틀 그동안 아이가 엄청 잘 놀았는데 이제 처분할 때가 되었다. 새 제품 사서 잘 놀았고 상태도 좋은데 낙서가…. ㅠㅠ 맴찢….
미끄럼틀 한창 잘 타던 3-4살 때 그 때 벽지고 바닥이고 장난감이고 죄다 낙서를 하던 시절이라 타요 미끄럼틀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일단 물티슈 시도해봤는데 어림 없음 ㅋㅋㅋ 두 번째는 만능인 매직 블럭! 안됨 ㅋㅋㅋ
그래서 폭풍 서치 결과 스티커 제거제나 pb-1같은 다목적 세제 등으로 지우면 잘 지워진다고 하는데 아이가 사용하는 장난감에 독한 약품을 쓰고 싶지 않았다.. 내 양심이 허락할 수 없음.
일단 크레용이 문제인데 이게 유성이라서 기름을 사용해야 지워진다는 정보 입수!
집에서 놀고 있는 코코넛 오일과 베이킹 소다를 섞어줬다. 사실 표면에 광택이 있는 매끈한 장난감이라면 지우기 쉬웠을텐데 타요 미끄럼틀은 표면이 자잘한 요철이 있는 무광택 재질이라서 크레용이나 색연필이 그 요철 사이사이에 박히면서 낙서가 된 느낌이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베이킹 소다 가루는 섞어줬다.
솔은 쿠팡에서 대량 구입해서 쓰고 있는 틈새솔 사용! 지워보니까 좀 넓은 솔은 힘이 분산돼서 그런지 잘 안지워졌다. 폭이 좁은 솔이 잘 지워졌다.
일단 순서는
1. 오일+ 베이킹 소다- 걸쭉하게 만들어준다. 낙서가 있는 곳에 처벌처벌 바르고 방치해둠
2. 솔에 1번을 묻혀가며 박박 닦는다. 낙서가 된 방향을 고대로 힘줘서 닦은 후 안닦이는 부분은 빙글 빙글 돌려가면서 닦으면 잘 닦임
3. 건티슈로 닦아낸다.
4. 물티슈로 닦아서 마무리
- 닦다보면 솔과 건티슈에 색이 묻어난다.
- 코팅된 부분 낙서는 정말 쉽게 지워진다.
이게 한번에 쉽게 싹 지워지진 않는다. 아무래도 화학약품으로 지우는 게 아니라서… ㅜ 그리고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살짝 자국이 남아 있기도 하다. 좀 떨어져서 보면 전혀 모르긴 함. 그래도 유해물질 없이 지워진다는데 의의를 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