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함께 먹는 전기밥솥 간장 등갈비찜

며칠 전 새벽배송 장을 보다가 등갈비 세일을 하길래 장바에 담아봤다. 등갈비는 전에 묵은지 등갈비찜만 해봤었는데 간장 양념 찜은 아이도 잘 먹을 수 있어서 도전해봤다.

애 때문에 가스불 앞에서 계속 있기도 어려워서 전기밥솥으로 만들었다.

재료: 등갈비 500g. 월계수잎, 통후추, 통마늘, 된장약간//양념장- 물 300ml (배도라지즙 100ml 포함), 간장 5T, 매실액1T, 올리고당(설탕) 1T, 다진마늘 1/2-1T, 참기름 1T//양파, 당근, 애호박, 버섯

1. 등갈비는 찬물에 30분 담가 핏물을 뺀 후 씻어낸다.

2. 냄비에 물이 끓으면 된장 약간, 월계수잎 2-3장, 통후추, 통마늘을 넣어주고 1번을 넣어 10분 정도 데친다. (중간 중간 뒤집어줌) 꺼내서 물로 여러 번 헹군 후 가위로 중간 중간 잘라준다.

3. 1-2번이 되는 동안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서 준비한다. 양파, 당근, 애호박, 버섯은 손질 후 적당히 썰어둔다.

4. 전기밥솥 내솥에 2번을 넣고, 썰어 둔 채소를 넣은 후 섞어둔 양념장을 고루 붓는다.

5. 고압찜 40분으로 돌렸는데 30분만 해도 될 듯하다.

완성!

미림이나 청주가 없어서 그냥 안넣고 만들었고 대신 데칠 때 된장을 좀 넣고, 통마늘과 통후추랑 월계수잎을 좀 넉넉히 넣었더니 잡내는 전혀 없었다.

배도라지 즙 넣었는데 괜찮았고 배즙 없으면 사과나 키위 갈아 넣어도 될 듯하다.

간도 삼삼하니 딱 좋고 생각보다 넘 맛있게 돼서 만족. 아이도 잘 먹고, 고압찜으로 돌려서 그런지 살도 잘 분리되고 엄청 부드러웠다.

500g으로 아이랑 나랑 친정 엄마 3인분 잘 먹었다. 두부콩나물국도 같이 끓여서 먹었더니 딱 좋았다. 성인 남자 들어가면 아무래도 양이 부족할 듯. 아이 포함 3인 먹기에 나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