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으로 식단 조절 중인데 30주가 지나자 배가 더 커져서 그런지 먹는 양도 좀 줄고 소화도 안되기 시작했다 ㅜ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목이 화한 느낌이 들면서 약간 타들어가는 듯한 증상이 느껴졌다.. 그리고 뭔가 안에서 밀고 올라오는 토할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본능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임을 느낌 ㅠ 임신 중에는 호르몬 때문에도 그렇고 커진 자궁이 위장을 위로 밀어내서 이런 증상이 비교적 흔하다고 한다.
그동안 때때로 밤이나 아침에 속쓰릴 때는 있었지만 이런 증상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우선 임산부 소화제로 불리는 (사실은 제산제이지만!) 텀스를 한 알 먹었지만 효과는 그닥...
원인과 해결방법을 하나씩 찾아봤다.
1. 조산기 때문에 먹고 바로 누운 적이 대부분.
- 몇 분이라도 기대어 앉아 있거나 평소 조금 더 움직여서(무리 가지 않은 선에서) 소화를 시켰음.
- 누워 있을 때는 미니쿠션을 하나 더 머리에 대고 머리를 높게 해줌.
- 누울 때는(특히 식후에) 왼쪽으로
2. 매 끼니 식전에 먹었던 샐러드 소스 중 발사믹 식초!
- 임당 때문에 식전에 채소를 한가득 먹어야 했으므로 올리브유와 발사믹을 뿌려 먹었었음. 근데 역류성 식도염 며칠 전부터 발사믹 식초가 좀 양이 많이 들어가서 시큼한 적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요놈이 핵심 원인이었던 듯! 매 끼니 빈속에 식초가 들어가니...
아래 포스팅은 임당에 좋은 음식과 안좋은 음식 정리한 것, 역류성 식도염에 안좋은 것들도 정리해봤음.
https://artist-nao.tistory.com/m/632
3. 생채소
-너무 많이 먹어도 소화에 안좋다고 해서 양을 줄임
4. 유지방
- 우유, 크림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지방도 역류성 식도염에 안좋다고 해서 확 줄임.. 유지방은 혈당 수치가 착해서 자주 먹긴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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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정도 바꾸니까 하루만에 좋아졌다 ㅎㅎㅎ 그래도 언제 재발할지 모르니 잘 유지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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