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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난방텐트 구입 및 실사용 후기] 따수미 심플 패브릭 vs 다샵 프리미어 패브릭, 장점 및 단점, 비교 & 추천/ 다샵 원터치 텐트 접는 방법

by artist_nao 2019.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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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쯤?? 몸이 안좋아지면서 하체 냉증으로 고생하던 때라 난방텐트를 구입했었다. 당시 유명했던(지금은 더 유명해진?) 따수미 난방 텐트 중에서 당시에는 최고 스펙(?)이었던 패브릭 텐트를 구입 & 사용했었다.

그러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침대를 처분하게 되고 바닥의 온돌 + 구스 다운 이불의 조합으로 난방텐트가 필요없게 되어 처분했었는데, 겨울 출산을 앞두고 신생아 실내 권장 온도가 20-23도라는 걸 알게 되고 다시 난방텐트를 구입하게 되었다.... ㅠㅠ


청소할 때 접었다 펴려고 원터치가 되는 다샵 제품 구입~ 평이 제일 많기도 하고 원터치 제품 중에는 제일 나아보여서 구입했는데 굳이 원터치로 안사도 됐을 뻔; 세탁과 보온 등을 고려해 패프릭으로 주문했고, 지퍼 문만 있으면 나중에 지퍼 소리에 아기가 깰 수 있다고 하여 앞쪽만 커튼형으로 된 프리미어 구입!

현재 실내 온도 25-6도 인데도 싸늘할 때가 있는데 20도 유지하려면 난방을 거의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처분하려던 온수 매트를 다시 꺼내놨다;; 여기에 난방 텐트 조합이면 산후풍은 어찌저찌 막을 수 있겠징....

아무튼 본의 아니게 난방 텐트 2개 회사 제품을 비교해볼 수 있었다. 각각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면,

​<따수미 심플 패브릭> 2-3인용 퀸 사이즈, 바닥 없음


처분할 때 중고나라 올린 사진 밖에 없음;

장점: 튼튼하다. 폴대도 튼튼하고 뭔가 천도 도톰함. 구김이 잘 안가고 전체적으로 내구성이 좋았다. 흔들림도 거의 없고 안정적임. 세탁 가능. 제품 하자 없었음.

단점: 비싼 가격. 점점 더 비싸지는 것 같다; 원터치가 안돼서 접었다 폈다 하기엔 부담스러움. 3면 입구 모두 지퍼라서 열고 닫기 불편한 점 있음. 입구 크기가 작음. 텐트 안 높이가 낮음.

​<다샵 프리미어 패브릭> 2-3인용 퀸 사이즈, 바닥 없음


장점: 원터치(그치만 펼 때만 편하고 접을 때는 아주 지x맞음;; 이유는 밑에서 설명). 스펙 대비 저렴한 가격. 입구 크기가 커서 편하고 앞쪽 입구가 커튼형(장단점 있음). 내부 높이가 높아서 쾌적한 느낌.

단점: 원터치라 그런지 내구성이 떨어짐. 폴대가 약함. 접을 때 힘들고 접고 나서 고정이 안됨;; 잘 흔들림. 천이 구김이 잘 가고 얇음. 새 제품에 오점 있음.

———-
두 제품을 비교해보면,

따수미 텐트는 높이가 낮은 느낌이지만 다샵보다 옆으로는 좀 넓은 느낌이었다. 어차피 나는 퀸 사이즈에서 혼자 자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내부 공간은 다샵 제품이 더 쾌적했다.

청소할 때는 접어두었다 자기 전에 쉽게 펼치려고 일부러 원터치를 구매한건데... 실제로 그렇게 하긴 힘들 것 같다 ㅜ 일단 다샵 제품 내구성이 따수미 고정형보다 많~이 떨어진다. 폴대도 너무 연약하고 접고 펼 때 부러질 것 같은 느낌. 원터치 제품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원터치 제품이 결코 접었다 펴기에 쉬운 게 아니라는 걸 알았음. 펼칠 때는 편한데 접을 때 진짜 당황스러웠다. 원터치 버튼을 당기고 우산살 접듯이 접으면 된다고 했는데 음???? 접히지가 않음 ㅋㅋㅋㅋ

택배 받고 나서 한 번 펼쳐서 봤다가 사용 전에 천 세탁하려고 폴대에서 분리시켰는데 (참고로 천 빼고 끼울 때도 엄청시리 불편함 ㅜㅜ 폴대 분리가 안돼서 천 분리힐 때도 따수미 고정 폴대보다 훨씬 불편했음) 폴대가 왜 안접힘??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니(전화 연결도 정~ 말 잘 안됨) 폴대 다리 중간 부분이 꺾여 있으면 접히질 않는단다. 그 긴 텐트 살 4군데를 다 편 상태로 접어야 되는데 혼자서는 쉽지 않음. 게다가 폴대 부러질 기세로 꺾어줘야 접힌다. 문제는 접고 나서 다시 지가 펼쳐짐???? 접고 나서 고정이 안됨 ㅎㅎㅎㅎㅎ 상담원이 이야기히기를 텐트 가방에 넣어서 고정하는 거라고 함;;;;; 진짜 너무 당황스러웠음. 우산 처럼 끈이랑 버튼이라도 달려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쇼핑몰 문의글에 보니 겨우내 잘 썼다가 접으려니 고장났다고 구입한지 한참 됐어도 해결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글이 있었음 ㅋㅋ 나도 천 세탁 하려고 접은 거 아니었음 겨울 지나고 문의글 달았을 것 같다;

어쨌든 진땀 빼고 그닥 기분도 안좋았다. 텐트에 점처럼 묻어 있는 부분도 있고 원터치 버튼 윗부분이 약간 누렇게 변색되어 있어 기분이 이미 나빴음 ㅜ 교환하기 귀찮아서 그냥 쓰기로 했다.

몇 주 사용 중인데 사용김은 생각보다 괜찮다 ㅎㅎㅎ 뭔가 지나가다 건드리면 막 흔들리긴 하는데 그냥 들어가서 혼자 누워 얌전히 자기엔 괜찮다.

두 제품 중 고민이 된다면~

가성비 괜찮은 원터치 제품을 찾는다면 다샵, 돈 좀 주더라도 내구성 좋고 원터치기 필요없다면 따수미를 구입하면 될 것 같다. 두 제품 모두 패브릭이라서 세탁하고도 멀쩡했고 방한 효과는 비슷비슷 둘 다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만약 난방텐트 살 일이 있다면 고정형으로 살 듯하다;;; 그치만 따수미는 가격을 너무 올렸음- 요즘 광고도 엄청 하던데 그 돈 주고 사기는 좀 아까울 듯~

그리고 둘 다 퀸 사이즈는 생각보다 정말 작다. 특히 키나 덩치가 좀 있는 성인이면 혼자 쓰기에 딱 좋고 둘이 쓰는 건 너무 힘들 듯. 후기 보니까 아이랑 셋이서도 자던데 그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인데; 어쨌든 요즘 퀸 사이즈는 정말 성인 2명 사이즈라고 보기엔 너무너무 비좁다. 특히나 난방텐트는 위로 갈 수록 좁아지는 형태여서 퀸 사이즈에 둘이 들어가면 진짜 너무 답답할 것 같다.

난방텐트를 쓸 때는 머리맡쪽을 살짝 열어두는 게 낫다. 윗면이 매쉬로 되어 있어 공기순환이 된다고는 하지만 확실히 산소가 부족해져 답답한 면이 있다. 또 새제품은 충분히 환기를 시켜야 하고, 내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돌리더라도 젖은 수건을 안에 걸어두는 게 좋다.

어쨌든 난방텐트는 답답한데 ㅜ 산후 조리에 유용하게 쓰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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