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셀프 여권 사진 실패 후기/ 여권 사진 집에서 어플로 찍지 마세요!!!! & 구여권, 신여권, 발급 취소, 아이 영문 이름 발급 팁!

artist_nao 2023. 10. 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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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애 데리고 사진관 가기 힘들고 빨리 만들어야 되기도 해서 셀프 사진 어플 받아서 찍고 보낸 후 사진을 받았다.

오늘 구청에 만들러 갔더니 백방 반려될거라고 함 ㅠㅠ

일단 내 사진은 약간 위에서 찍은 느낌이라 절대 안된다고… ㅜㅜ 완전 정. 면. 이어야 함. 좌우만 신경썼는데 위 아래 각도 미세한 각도도 다 잡아냄 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이는 진짜 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ㅜㅜㅜ 얼굴 각도 맞고 입도 잘 다물고 있는데, 눈이 다른 데 보고 있다고. 아니 정면 보고 있는데 애 초점이 그런 걸 어쩌라고!!!!!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정면 맞는데 아주 미세하게 카메라 살짝 위 보고 있는 느낌이라 실패인 거 같았다.

그래도 애는 통과될 줄 알았는데…. 일단 접수할 때 반려될 거 같으니 사진 다시 찍으라고 안내 받았고. 전화 갈 거라고 했는데 1시간 내로 심사팀에서 전화와서 칼같이 둘 다 안된다고 함 ㅋㅋㅋㅋ

사진 다시 찍어서 번호표 뽑을 필요없이 창구에 사진만 내면 된다고 하셨다. 그냥 구청에서 바로 바로 찍어줬음 좋겠음 ㅜ

정신없어서 막 계산하고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까 내 거는 신여권으로 계산되어 있었다 ㅠㅠ 어차피 애는 무조건 5년이라서 애 거 갱신할 때 같이 하려고 했는데 신청할 때 꼭!!! <구여권>으로 해달라고 해야 함. 뭘로 할건지 물어보지도 않고 신여권으로 자동 되는 듯하다.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오늘 안에 오면 신/구 변경이나 취소 가능한데 이미 집에 왔고 거리도 있고 지쳐서 그냥 사진 다시 예쁘게 찍어서 10년 쓰자 합리화 했다 ㅋㅋㅋㅋ

남편 사진도 불안 불안해서 셋 다 사진관 가서 다시 찍기로. 진짜 삽질했는데 망한 사진은 애 놀이할 때나 써야겠음 ㅋㅋ


망한 사진 ㅋㅋㅋ 다음 날 바로 도착하긴 했고 보정 하나도 못했는데 어쨌든 출력은 잘 돼서 온다.

인터넷에 셀프 사진 성공 사례가 많은데 내 생각엔 나처럼 처참히 실패한 케이스가 훨씬 더더 많지 않을까 싶다. 그냥 사진관 가세요……….

아 그리고 아이 영문 이름, 저번에 캐세이 항공에 전화로 애 뱅기표 예약을 했더니 이름을 띄어쓰기 해서 항공권 발급이 됨 ㅠㅠ  여권은 보통 이름을 붙여서 쓴다고 했다. 띄어쓰기 하면 미들네임으로 인식돼서 그런다고 함. 항공사 전화 연결도 더럽게 안되고… 창구 직원분 말씀으로는 비행기표 이름 변경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알아봐야된다고 했다. 변경할 때 수수료가 들기도 한다고 한다.

아이 여권은 5년 뒤 어차피 갱신해야 하는데 그 때 붙여서 만드는 건 가능하다고 함. 한 번 정도 변경 가능하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항공권에 맞춰서 띄어 쓰기 해서 제출함 ㅠㅠ

다시 구청 가야되고 사진도 찍어야 되고 여권 발급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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