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아동) 미끄럼 방지 양말 타이즈 만드는 방법/ 글루건 사용 초간단 꿀팁!!!!
워낙 깨발랄한 아이라서 양말은 무조건 미끄럼방지 되어 있는 것만 사서 신기는데, 유치원에서 음악 발표회가 있어 흰색 타이즈를 무조건 신기라고 해서 쿠팡에서 급히 타이즈를 주문했다;;
쿠팡을 추천합니다!
설레발 아동용 모드베베 데일리 심플 베이직 유발 타이즈
https://link.coupang.com/a/bosDf9
급해서 상품평 가장 많은 상품을 주문해봄~
평이 갈렸는데 생각보단 괜찮았다.
오늘 음악회인데 어제 밤에 자려고 누웠다가 아 미끄럼방지! 가 생각남;;;
사실 전에 쿠팡에서 스베루노키라이 양말 미끄럼방지액를 같이 주문한 적이 있었는데 못 쓰게 돼서 반품을 했었다. 또 일본산이기도 해서 매우 찝찝했다 ㅜ 요즘은 가와구찌? 인가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 다이소에서도 파는 것 같은데 당장 오늘 신겨야 해서 매우 시급한 상황
미끄럼방지액 대체용으로 서칭을 해보니 많이 쓰는 게 <글루건, 목공풀> 이고 요즘 <겔 미디엄> 도 많이 쓰는 것 같았다. 겔미디엄이 그나마 미끄럼방지액이랑 좀 비슷해 보였는데 미디엄액들 박아둔 게 어딨는지 생각이 안남..;; 글루건과 목공풀 중에 고민하다가 목공풀은 냄새도 독하고 빨리 안 말라서 글루건 선택!
글루건으로 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글루건심을 촛불로 녹여서 땡땡이 모양으로 찍는 게 있었고, 그냥 쭉 s자 모양으로 쏴주는 게 있었다.
글루건심을 쏘고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방법도 있었는데 손으로 누르는 건 화상 위험도 있고 펜으로 눌러주니 되긴 되는데 생각보다 울퉁불퉁해져서 아이가 신었을 때 매우 불편할 것 같았다. (참고로 글루건 화상 진짜 조심해야한다. 학교에서 다른 과목 수업할 때 애들이 글루건을 쓰던데 애들이 손에 3도 화상 속출해서 병원가도 학교도 못나오고 난리였었다; 글루건 진짜 조심해야함!
아무튼~
그래서 s자 모양으로 쏘기로 함!
최대한 얇게 촘촘히 쏘려고 했는데 양 옆 꺾이는 부분이 좀 뭉칠 수 있다. 꿀팁으로는~
1. 쏠 때 글루건 심지를 살짝 뭉개주면서 바르듯이 하면 얇게 잘 쏴짐
2. 뭉친 곳은 글루건 총 누르지 말고 심지 부분의 열을 활용해서 심지를 갖다 대고 있으면 뭉친 부분이 녹아서 얇아짐
사실 1번 작업이 잘 되면 2번은 거의 필요가 없긴 하다.
먼저 한 쪽보다 나중에 한 쪽이 진짜 잘됐음 ㅋㅋ
양말 안쪽에 종이 안대고 그냥 해도 들러붙거나 하지 않아서 그냥 하면 된다.
근데 촘촘히 하면 미끄럼 방지가 더 잘 되겠지만 한 가지 단점은 글루건 쏴준 부분이 늘어나진 않아서 양말 신축성이 조금 떨어질 순 있다. 그치만 뭐 한 번 신는 거고 강당이나 계단 바닥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것보단 나으니 촘촘히 쏴줬다.
사진에 잘 담기는 않는데 손 넣어보고 바닥에 테스트 해보니 대만족 ㅎㅎㅎ
이제 아이가 커나가서 미끄럼 방지 양말 사이즈도 찾기 어려운데, 겔미디엄 사서 양말들 작업 한번 해줘봐야겠다. 일단 급한 대로 무대용 양말 작업하기는 글루건 괜찮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