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외 여행 시 안전한 휴대용 카시트(우버, 택시)추천/ 라이드세이퍼, 국내, 해외직구 구입처 및 가격/ 홍콩, 마카오 여행 카시트 후기
이번에 홍콩 여행을 가면서 교통 수단 때문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다.
메인 카시트는 당연히 너무 무거워서 못 가져가고 세컨 카시트로 쓰고 있는 코스코 마이티핏 65 는 가볍지만 부피가 있어서 못 가져감… 그래서 그냥 대중교통 타고 이동하기로 했었다.
여행 며칠 전 홍콩 공항에서 침사추이 숙소까지 어떻게 가야할지 홍콩에 사는 남동생과 상의 중이었는데 동생이 대중교통 한번에 가는 게 없어서 짐 들고 가기 힘들거라고 우버나 택시가 낫다고 함~ 그럼 카시트는 어떻게 하냐고…. ㅠㅠ
휴대용 카시트 중에 안전 검증이 된 조끼형 카시트 <라이드세이퍼>는 <아이와 차> 네이버 카페를 통해 알고는 있었다. 제주 갈 때 사용할 수 있는 세컨 카시트 알아보다가 조끼형 보다는 코스코 제품이 더 안전하기에 코스코를 샀었다.
일단 <라이드 세이퍼>가 사용하기는 진짜 편한데다 안전한 제품이었는데 현재 한국에 유통되고 있는 게 너무 구형 모델에 연식이 오래돼서 구입이 꺼려졌었고, 그 때 알아볼 당시에는 신제품 나오기 전이라 직구도 좀 여의치 않았다.
이번 해외 여행 때 아무래도 우버나 택시 탈 일이 많을 것 같아 라이드세이퍼를 다시 알아보는데 직구는 기간이 오래걸려 여행 전까지 받을 수가 없고 국내 유통되는 구형 제품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고 사이즈도 없었다 ㅠㅠ 할 수 없이 중고나라랑 당근을 뒤지는데 중나에 미사용 새제품 발견!!! 다행히 빨리 배송해주실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입금했다. 중고 제품이긴 하지만 박스도 안뜯은 제품이고 진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제품 받아서 뜯어보니 제조가 오래됐긴 해도 상태가 너무 좋았다. 진짜 다행이었음 ㅠ 사용법도 쉽다.
홍콩 여행 아이 없을 때 갔었을 때는 거의 대중교통만 타고 다녔었는데, 아이가 있으니까 대중교통이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거의 우버랑 택시만 탔다;; 그래서 넘 잘 써먹었음 ㅎㅎ 홍콩 택시는 트렁크에 유모차 실으면 추가 비용이 더 나와서 우버가 더 나은 것 같다. 홍콩 택시가 대부분 낡아서 우버가 진짜 훨씬 쾌적했는데, 현지인 남동생이 불러줘서 정말 편하게 다녔다. 차종도 다양해서 가족들이 함께 이동하기도 좋았다.
택시나 우버 운전자 분들도 대부분 아이가 카시트 할 때까지 잘 기다려 주셨다. 또 뭐라고 하시는 분도 없었음.
마카오 갈 때 갈 때는 버스를 타고 (다리가 생겨서 홍콩에서 마카오까지 버스타고 이동이 가능하다. 시간도 더 절약됨 ㅎㅎ ) 홍콩 들어올 땐 배를 탔는데, 솔직히 버스 추천한다…. 배가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자리도 지정이이서 밖 풍광이 거의 안보이고 시간도 버스보다 두 배가 더 걸린다. 한 시간 좀 넘음 ㅜ 사람들도 겁나 많아서 쾌적하지가 않다. 비용도 비싸고 굳이 왕복으로 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암튼 들어가는 버스 안에서도 카시트를 해서 탔는데, 체크하시는 분이 이거 아이 목 걸릴 것 같다고 위험에서 안될 것 같다 해서 이거 카시트이고 잘 보겠다고 하니 알겠다 하셨다.
근데!!!!!! 진짜 마카오 ㅋㅋㅋㅋㅋㅋ 마카오가 복병이었다. 내려서 택시 타고 이동하는데 택시를 탔는데 뒷자리 안전벨트가 아예 없음 ㅋㅋㅋㅋ 와 진짜 마카오 안전불감증 장난 아니다.
생각보다 도로도 크고 운전 스타일이 홍콩이랑 완전 다르다. 완전 부산 택시 스타일 ㅋㅋㅋㅋ 와 어른이나 애나 안전벨트가 없어서 사고나면 골로 가겠구나 싶어서 이동하는데 쫄려서 죽는 줄 알았다. 근데 또 운전자 지는 안전벨트 하고 있음. 진짜 욕나왔다. 조수석에는 벨트가 있는데 뒷자석은 아예 잘라놨고 있어도 꽂는 데도 없고 아무튼 벨트를 할 수가 없다.
처음에는 내가 탄 택시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ㅋㅋㅋ 다 그럼 ㅠㅠ 게다가 담배 냄새 나는 택시도 많고 아무튼 최악이다.
마카오에서 애 데리고 택시 타는 건 진짜 비추다. 솔직히 아이 데리고 홍콩 몇 일 일정에 마카오가는 건 굳이… 굳이 안가도 될 것 같긴 하다. 아님 정말 마카오 안에서만 있는 것 추천!!!!
이번에 미취학 애 데리고 갔다와보니 정말 홍콩에서 디즈니 랜드 위주로 가든지 아님 마카오만 설렁 설렁 호캉스 느낌으로 가성비 있게 가든지 둘 중 하나가 나을 것 같다. 음식 가격도 마카오가 홍콩보다 더 저렴하다. 호텔도 그렇고.
아무튼!!! 마카오 택시는 카시트 할 수가 없다는 것. 웬만하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 추천한다.
이 제품이 원래 xs 사이즈도 있는데 국내 유통될 때는 s랑 L 두 사이즈만 유통된 듯 하다. 분홍색, 하늘색 두 가지 색상이 있다.
사실 기간만 여유 있었어도 아마존에서 직구해도 좋았을 것 같다.
검정색도 있고, 새로 나온 제품이라서 좋음. 가격대는 좀 있다.
어쨌든 이번 홍콩 여행만 해도 뽕 뽑은 것 같다. 무게도 가벼워서 진짜 가지고 다니기도 좋았다. 국내 여행 시에도 부산같이 좀 먼 곳 가서 자가 운전 부담스러울 때 가지고 다니면서 택시에서 써도 좋을 것 같다!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