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삼겹살 굽기 & 파절이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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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다가 삼겹살을 하길래 사왔는데 꽤 맛있었다. 역시 사다가 해먹는 게 고기 질도 더 좋고 저렴하다. 날씨도 더운데다가 미세먼지도 좀 있어서 에어프라이기를 다용도실에 넣고 구웠다.

에어프라이기에 세팅된 기본 메뉴 중 바베큐를 누르니 180도 25분으로 설정된다. 기름 받이 부분에 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깔고(수분유지) 삼겹살을 넣은 뒤 허브솔트, 말린 로즈마리, 후추를 뿌리고 12-3분 굽는다. 한번 열어서 고기를 뒤집고 다시 간을 한다음 마저 구워내면 완성.

통삼겹이 아니라서 굽는 시간은 15-20만 해도 될 것 같다. 25분은 통삼겹 기준인 듯하다. 확실히 프라이팬에 구울 때보다 훨씬 간편하고 기름도 싹 빠지니 맛도 더 담백하다. 겉바속촉 가능 ㅎㅎ

통마늘과 양파는 중간에 넣어준다.

파절이를 하려다가 쌈채소가 너무 많이 남아서 양파를 얇게 썰어 함께 파절이 양념을 해서 먹었다. 간장, 식초, 설탕(꿀), 고춧가루를 1T 정도씩 넣어주고 매실액을 1T정도 더 넣는다. 사실 감으로 넣고 단맛만 조절을 했다. 참기름 약간, 깨를 뿌리면 완성.

고기 맛있게 먹고 나니 문득 로즈마리가 맘에 걸렸다 ㅜ 찾아보니 임산부가 먹으면 안되는 허브 중 하나였다... 이미 먹는 건 어쩔 수 없고 다음부터 허브 종류는 무조건 조심해야겠다. 월계수잎이나 바질도 안좋다니.. 바질도 가끔 요리에 쓰곤 했는데.. 캐모마일은 괜찮다는데 어쨌든 허브 종류는 임신기간에는 먹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