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의 레시피/밥 & 반찬

차돌박이 통밀 크림파스타(까르보나라) 레시피/ 넘나 맛있음 ㅎㅎ

artist_nao 2019. 10. 13. 13:51
반응형

진짜 몇 달 만에 요리를 했다. 조산기 임당 임산부라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지내다가 요즘 조금씩 움직이기도 하고 내가 요리한 파스타를 먹고 싶어서 큰 결심(?)을 함 ㅎㅎ

사실 지난 달부터 직접 만든 엔쵸비 파스타를 넘넘 먹고 싶었는데 남편이 까르보나라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도 미친 척 하고 먹고 싶어서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는데 두 시간 뒤 혈당 수치가 무섭다 ㅜㅜ 오일 파스타는 괜찮을텐데 우유는 다른 음식이랑 같이 먹으면 당이 꽤 튀기 때문이다;; 이미 먹었으니 어쩔 수 없음...

임당 땜에 면은 당연히 통밀로~ 일반 파스타면에 비해 촥 감기는 맛이 덜하고 좀 튕겨내는(?)느낌은 있지만 뭐 큰 차이는 안난다. 오히려 면이 탱글한 느낌이 있어 잘 불지도 않고 개인적으론 괜찮다 ㅎㅎ


<차돌박이 크림파스타-까르보나라 레시피> 2인분 기준

재료: 통밀파스타면 2인분. 마늘 슬라이스(통마늘 8-9개 정도 슬라이스). 양파(생략함). 차돌박이. 햄. 방울토마토 큰 것 4개 절반 슬라이스. 올리브 슬라이스 약간. 통후추. 후추. 소금. 올리브유. 페퍼론치노. 트러플 오일(약간/ 생략가능). 생크림 1/2팩. 우유 약간. 그라나파다노 치즈. 파슬리. 달걀 1개(노른자만). /브로콜리나 버섯도 있으면 넣는다.

1. 냄비에 소금을 1/2T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파스타면 2인분을 넣고 올리브유를 몇 방울 넣어 섞어준다. 7분 끓임. / 통밀 파스타면의 경우 30-40초 정도 더 끓여도 됨.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슬라이스를 볶다가 (양파 슬리이스를 넣고 볶는다. 양파는 혈당 때문에 생략함)
슬라이스한 햄을 넣어 볶는다.

3. 차돌박이는 다른 팬에 절반 정도 구워 기름을 뺀다.

4. 2번에 페퍼론치노를 7-8개 넣고 3번 차돌박이와 함께 살짝 한번 더 볶아준다. 올리브 슬라이스와 방울 토마토 자른 것을 넣어준다.

5. 면이 익으면 건져서 4번에 넣어주고 면수도 1-2국자 넣는다.

6. 5번에 생크림을 절반 정도 넣고 우유를 조금만 넣는다. 달걀 1개를 노른자만 넣은 뒤 재빨리 휘저어 섞어준다. 생크림 들어가고 나서 너무 불이 세지 않게 주의.

7. 살짝 볶다가 후추와 소금으로 간한다. 간을 보고 생크림이나 우유, 소금 등으로 간을 맞춘다. 국물이 졸아 약간 꾸덕해진 느낌이 나면 불을 끈다.

8. 그릇에 나눠 담은 뒤 그리나파다노 치즈를 갈아 올리고 파슬리 가루를 뿌린 후, 트러블 오일을 약간만 두른다.
————
버섯과 브로컬리가 있었다면 더 맛있었겠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돼서 기분이 좋았다 ㅎㅎ 크림 파스타 좋아하는 남편이 파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다며 남은 소스까지 폭풍 흡입하는 걸 보니 매우 뿌듯~

우리 떡순이도 태어나면 나중에 엄마표 파스타 많이 해줘야겠다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