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기 헤드 뉴버블린 N2 1년 실사용 후기(장단점) & 샤워기 필터와 조합
수돗물 필터를 집안 곳곳에 설치하면서 샤워기 헤드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보고 구입했던 제품.
현재 일 년 넘게 쓰고 있어서 후기를 남겨보기로 했다. 일단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샤워기 헤드는 헬스장 등에도 설치되어 있는 갈색 볼(토르말린 볼)과 흰색 볼(염소 제거 볼)로 구성된 투명한 샤워기 헤드. 이 물질들의 유해성 의심(?)에 대해선 포스팅을 했었다. 그래서 얘네는 안쓰는 상태.
https://artist-nao.tistory.com/m/643
그 밖에 비타민 샤워기니 버블 샤워기니 각종 기능성 샤워기 헤드와 필터 들이 있다. 그러다가 발견한 뉴버블린 N2 제품~ 일단 디자인은 정말 촌스럽다;;;
마이크로 버블 수를 생성한다는데 얘가 모공보다 크기가 작아 씻으면 깨끗하게 세척(?)이 된다는 이야기. 실제로 구입하고 얘로 물을 받아봤더니 정말 뿌옇게 되는 게 신기하긴 했다.
장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장점>
처음 주문하고 나서 놀랐던 게 뭔가 샤워 후 몸이 보들보들해짐. 좀 부드러운 느낌~?? 남편은 둔해서 잘 모르겠다는데 나는 정말 예민한 타입이라서 변화가 느껴졌다. 평소 바디로션도 안쓰는데 샤워만으로 좋아지는 게 느껴졌으니까.
그래서 그 뒤로 세수도 샤워기로 했는데, 요즘 보니 세면대에서도 쓸 수 있는 탭을 따로 파는 거 같다. 이사가면 설치해봐야겠음.
<단점>
샤워기 헤드가 무거움... 이건 뭐 적응되면 괜찮고 어차피 샤워할 땐 고정시켜놓고 샤워하니까 큰 문제는 없음.
디자인이 촌스러움. 욕실 디자인 신경쓰는 사람들은 못 들일 듯;
수압이 약해짐. 다이얼을 돌려 수압 조절이 되긴 하는데 세게 설정해도 약하고 뭔가 좀 답답한 느낌이 있다. 적응되면 나름 괜찮음.
가격대가 좀 나가는데 두 개 같이 사면 할인돼서 두 개 사서 하나는 엄마 드렸는데, 하나 더 킵해놨다가 여행갈 때 써도 좋을 듯하다. 좀 무겁긴 하지만.
평소 피부 좋고 수돗물에 불만 없는 사람이면 체감을 못할 것 같고 피부트러블이나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한번 시도해볼만 한 제품. 사용 후기도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