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과탄산소다, 베이킹 소다, 구연산의 올바른 사용법!!!! (세탁, 청소, 과일 세척 시) / 절대 같이 쓰지 마세요

artist_nao 2019. 10. 23. 01:33
반응형


아... 이 사실을 알고 대충격이었다 정말 ㅠㅠ

특히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 조합, 일명 베구 조합은 주부들 사이에 거의 법(?)과 같은 조합이었는데 이게 무슨 일.. 절대적 진리(?)라고 믿어왔던 것들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정말.

아기 세제를 알아보던 중에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 과탄산 소다의 특성과 올바른 사용법까지 알게 되었다.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은 절대 같이 사용하면 안되는 게 베이킹 소다는 알칼리성, 구연산은 산성이다. 각각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세척 효과가 있는 것인데 둘이 만나 뽀글거리면 중성이 되어 버려서 세척이 안됨;;;; 어디 글을 보니 화학과 교수님이 인증(?)까지 해주심. 뭐 화학 전공이 아니라 공교육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팩트.....

암튼~~ 그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1. 베이킹 소다

염기성이지만 강하지 않아서 과탄산 소다보다 세척력이 떨어짐. 알칼리성 세탁세제 만들 때 ph 조절을 위해 넣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사용처는.... 그나마 과일 세척 시 사용 가능; 사실 베이킹 소다는 농약 세척 능력이 거의 없다; 물로 씻는 것과 큰 차이 없는데 고운 입자(파우더)가 표면의 먼지나 이물질을 흡착하여 세척력을 높여줄 순 있음. 그래서 과일 세척시 표면에 문질문질해서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또 물에 녹여 담궈두면 좀 낫다고 한다.

그리고 잘 알려져 있는대로 카페트 청소시 베이킹 소다를 고루 뿌려서 비볐다가 진공청소기를 빨아들이면 먼지 흡착이 더 잘된다고 함.

2. 구연산

구연산은 물때, 염기성 때 제거에 탁월하다고 함. 그래서 욕실 청소 시 필수! 그리고 포트 바닥에 물 때 생겼을 때 한 스푼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면 물자국이 제거됨.

그리고 세탁 시 섬유유연제 대신 사용하면 약산성이므로 유연제 효과가 있음.

3. 과탄산소다

요놈이 잘 쓰면 요물. 특히 세탁 시에 표백 효과가 있다. 40도 이상 온수랑 만날 때 효과가 있으므로, 얼룩이 심한 옷을 약간 뜨거운 물에 20-30분 담궜다가 삶음 세탁하면 얼룩이 잘 지워짐. 대신 과다 사용 시 옷감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조절을 잘해야 한다. 세탁물에 사용시 5kg 기준 1스푼이 적당~

그리고 각종 부엌 찌든 기름 때나 화장실 청소 시 과탄산을 수세미에 뿌려 닦으면 효과가 좋음.

화장실 청소할 때는 먼저 과탄산 소다로 청소를 해준 뒤, 구연산수로 마무리하면 좋음. 각각 따로 써야 효과가 있다.

베이킹 소다보다 강한 알칼리라서 사용 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환기도 잘 시켜주는 게 좋다.
———-

그동안 세 제품 중 가장 많이 사고 많이 썼던 게 베이킹 소다였는데 ㅜㅜ 사실 베이킹 소다는 세 가지 중에 가장 쓸모가 없는 아이.... 일단 있는 거는 쓰고 다음부턴 소용량으로 사야겠다.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이 만나 뽀글거리면 왠지 화학작용이 일어나니 세척이 잘될 거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함;; 근데 사실상 이렇게 중성이 되면 세척 효과가 없고 뽀글거릴 때 발생하는 기체도 몸에 안좋음.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은 같이 사용하는 게 여러 모로 좋지가 않다.

그래서 얘네를 다 때려 박아 만드는 일명 ‘만능세제’는 정말 주의해야 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