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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순이♥ 육아일기

3월 17일(화) 8세 남아 첫니 빠진 날/ 이빨 요정 편지 만들기, 양치세트, 동전

by artist_nao 202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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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이미 작년에 유치가 많이들 빠졌는데, 우리 애는 소식이 없었다. 흔들리거나 빠질 것 같으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늦은 밤에 잠들다 말고 이가 빠질 것 같다고 래서 보니까 아랫니 하나가 빠지기 직전이라 살살 잡아서 빼줬다.

유치보관함이 없어서 우선 작은 지퍼백에 넣어두고 지혈솜을 물고 있으라고 주었다.

근데 자꾸 빠진 이를 달라고 하더니 이빨 요정님한테 줘야된다고 함 ㅋㅋㅋㅋ 어쩐지 피도 나고 그러는데 너무 태연하고 설레어 한다 했다.

진짜 망한 게 밤 11시라 어쩌지 싶었다. 진짜 동전 500원 짜리도 아니고 100원짜리 하나 겨우 찾음. 근데 첫니라서 뭔가 아쉽기도 해서 쿠팡을 뒤졌는데, 이빨요정 동전은 새벽 배송이 안됐다 ㅠㅠ 아이가 설레어 하는데 고민하다가 좋아하는 포켓몬으로 검색 들어가니 양치세트가 새벽 배송 가능했다 ㅜㅜ 진짜 할렐루야였음.


치약 성분 별로일 거 같았지만 그냥 주문함… 그래도 좀 허전해서 캔바 들어가서 프레임 선택해서 이빨 요정님이 주는 편지 작성해봤다…. 보니까 무슨 인증서 양식도 있어서 아이 이름 넣어 출력함 ㅋㅋ

집에 굴러다니던 캘리그래피용 하드보드지가 있어서 앞 뒤로 붙이니 나름 그럴싸했다.


이빨 요정님. 산타클로스처럼 서양 기반이니 영어로 써줬다 ㅋㅋㅋ 챗지피티한테 꼭 들어갈 내용( 바빠서 금화 준비할 시간 없었다. 선물로 주는 양치세트로 이 잘 닦고 약속 잘 지키면 다음 부터는 금화를 주겠다 등) 넣어서 알아서 적당히 만들어달라고 하니 영문 잘 만들어줬다. ㅎㅎ 아이가 어떤 스타일이니고 해서 장꾸라 하니까 장꾸 버젼으로 만들어줌. 챗지피티 진짜 너 밖에 없다.

아침 7시에 몰래 새벽배송 뜯고 편지랑 양치세트랑 100원짜리 동전 머리맡에 놔뒀다.

진짜 간발의 차로 애가 깨서 깜놀했지만 잘 넘어 갔다.

포켓몬 양치세트도 넘 좋아함 ㅎㅎ 근데 치약 향이 넘 강해서 저녁에 스스로 양치할 때만 쓰게 하고 있다. 마무리는 지도용 칫솔과 원래 쓰던 치약으로 해주고 있다.

저거 하는데 하필 프린트기도 이사오고 말썽이라 시간이 지체돼서 늦게 자느라 피곤했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넘 뿌듯했다. 유치보관함 사서 잘 보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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