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기 이유식 때문에 헬로네이처를 애용하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재료를 소량으로 사기 좋은데 가공 식품 종류는 세일을 해도 타 사이트보단 좀 비싼 거 같다. 그래도 일반 사이트에서 팔지 않는 아이템을 구입하긴 좋음.
요 템페도 그러한데 평이 좋길래 그냥 한 번 사봤다;; 가격은 양에 비하면 비싼 거 같지만 체험 겸...

템페가 뭐지? 하고 네이버에 검색해봄; 티스토리 블로그하지만 그래도 검색은 네이버; 때론 구글 ㅎㅎ


그러하다 ㅎㅎ
나는 밥에 넣은 콩은 정말 싫어하는데 콩을 발효시킨 건 좋아한다. 두부도 좋아하고. 된장, 청국장, 낫또를 즐겨 먹는데 템페는 사실 처음 들어봤다.
한국에서 파아프라는 곳이 템페를 잘 만든다고 했다. 찾아보니 젊은 사장이 잘 만드는 듯; 어쨌든 사서 냉동실에 좀 묵혀(?) 두다가 냉장실에서 하루 해동을 하고 썰어서 구워봄.
음???
어느 정도 예상한 맛이지만... 누가 해시브라운 맛 난다고 했는데 절대 아님 ㅋㅋㅋㅋ 겉바 속촉 느낌은 죽어도 안날 듯하다. 에프에 돌려보면 모르겠는데 어쨌든 프라이팬에 튀기듯이 바싹 구워도 그런 맛은 안남.

일단 최대한 얇게 써는 게 포인트 같아서 다시 얇게 썽어서 기름도 더 넉넉히 둘러 튀기듯이 구워봤는데 뭐 결과는 비슷 ㅎㅎㅎㅎ
일단 굽는 냄새는 정말 넘넘 향기롭다. 진짜 이보다 더 고소할 수 없음.
난 사실 간을 세게 하지 않는데 얘는 소금이랑 후추를 팍팍 뿌려줘야 된다. 그래도 밍밍하다 맛이.
아무리 바싹 튀기고 구워도 일단 얇게 썰었어서 쉽게 식으면서 금방 딱딱해진다. 처음 입에 넣으면 그냥저냥 먹을만 한 거 같은데 씹는 순간 특유의 퍽퍽함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음;; 콩을 압축시켜 한번에 밀어넣는 느낌 ㅋㅋㅋ 근데 또 먹다보면 끝부분에 그 고소한 향과 맛이 싹 올라와서 아마 사람들이 그것에 중독(?) 되는 거 같기도 하고. 그 퍽퍽한 맛을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고.
템페 덩어리는 약간 쫀득하며 밀도 있는 느낌이라 좀 무거운 어묵 느낌인데 식감이 쫀득거리는 건 하나도 없다 ㅋㅋㅋ
그냥 사람으로 치면 개성 별로 없고 밍밍한 캐릭터. 평양 냉면 밍밍하지만 찾는 사람들은 계속 찾는다는데 그런 느낌이려나.
재구매는 잘 모르겠다. 나는 그냥저냥 단백질 보충 차원에서 있음 먹을 거 같긴 한데 남편은 입에도 안대서 굳이 재구매는 안할 듯. 그치만 먹으려고 또 구입할지도 모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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