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언니랑 오랜만에 합정 메세나폴리스에서 만나 밥도 먹고 스벅에서 차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 놀다가 바로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메세나폴리스 건너편으로 넘어와 카페를 찾았다.
합정 카페거리에 들어서서 초입에 투명 유리 진열창에 타르트들이 쭉 나열되어 있는 카페가 있길래 타르르가 귀엽고 예쁘고 또 맛있게 생겼구나 하고 보는데, 타르트가 아니라 프랑스식 파이인 ‘키쉬’라고 한다.
고기나 해산물이 들어간 것들도 있었는데 뭘 주문할지 고민하다가 베스트 메뉴인 치즈랑 딸기를 주문.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남;) 배가 넘 불러서 터질 것 같았으므로.. 음료는 레몬에이드 하나만 시켰다.
카페 초입에서 주문하고 1층으로 들어갔는데 주문대가 또 있다. 여기는 디쉬 종류만 받고 음료나 파이는 밖에서 주문하는 게 맞았음. 1층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자리가 없어 2층으로 갔는데 왠걸. 분위기가 넘나 좋음. 언니는 이렇게 꾸며놓고 살고 싶다고 했다. 음.. 인테리어로 가져다 놓은 식물들.. 조화라기보단 조초? 암튼 풀떼기들이 막 여기저기 놓여있고 걸려있고 하는데 분위기가 약간 빈티지하면서도 은근 신경쓴 것 같은 느낌? 저녁 때라 그런지 2층 조명은 굉장히 어두운 편이라 1층과는 대조를 이뤘다.
파이는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싹 녹아서 깜짝 놀랐다. 좀 딱딱할 줄 알았는데 엄청 부드럽다. 뭐 음료는 평범한 맛이고 얼음이 많고 음료 양은 그닥 많지 않았다. 파이는 세입 정도면 없어질 크기인데 한 개에 3500정도 선. 커피나 음료 일반적인 가격을 생각하면 나름 싼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키쉬는 생각보다 맛있었다.
날 좀 시원하고 좋을 때 2층에 실내공간 맞은 편 루프탑 바 나가서 먹어도 참 좋을 듯하다. 뭔가 그 공간이 조명도 그렇고 좀 예뻐보였지만 날씨가 더워서 나갈 순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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