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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

11월 8일(목) 미세먼지 없던 쾌청한 가을날

by artist_nao 2018.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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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동도 많이 하고 이것저것 요리도 많이 하고 기분도 엄청 좋아서 일진이 좋은건가 싶었는데 공기가 좋아서 그런거였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청량감. 비 때문에 떨어진 낙엽들이 정말 예뻤다.

요리할 때도 행복하고! 미세먼지 심한 날은 통환기기 어려우니 요리도 망설여지고 찝찝했는데-

공기, 물, 음식... 이런 것들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어 더 민감해지고 충족되지 못할 경우 우울감이 심해지나보다. 심한 갈증이 나는데 물이 없을 경우 미칠 것 같은 느낌이 미세먼지 심한 날 그대로 느껴진다. 맑은 공기에 대한 갈증.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앞이 깜깜하다. 전열교환기나 환기 시스템 있는 집으로 가고 이사 가고프다... 방법이 없어. 지금이야 일 쉬니까 집은 어찌어찌 관리한다해도 내년부터 일 다시 시작하면 먼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할텐데 큰일이다.

내일 오전까진 공기가 좋을 듯하니 얼른 집 청소 싹하고 차 내부도 청소를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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