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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순이♥ 육아일기

임신 36주 4일, 막달/ 허리통증, 신경 눌림 or 환도 서는 증상?

by artist_nao 2019.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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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다가 깼는데 깜짝 놀란 게 허리가 칼로 찌르듯이 아파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허리디스크로 십여 년 고생을 했어서 허리디스크나 목 디스크 통증에도 익숙하긴 한데 디스크의 아픔과는 차원이 달랐다 ㅜㅜ

설마 진통이 오는 건가 싶었는데 배는 멀쩡하고 허리 밑부분 특정 부위가 진짜 너무 심하게 아팠는데 가까스로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오니 다행히 찌르는 듯한 통증은 사라졌었다. 이렇게 진통이 오면 진짜 어떻게 하나 싶었다. 올초에 출산에 버금가는 고통이라는 걸 겪어봤었는데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에 못지 않은 통증이었다.. 허리로 틀어 진통이 오면 진짜 넘 힘들다던데 혹시라도 그럴까봐 걱정이다.. 근데 확실히 자궁에서 오는 통증은 아니다. 아무래도 자다가 신경이 눌려서 그런 듯하다.

너무 놀라서 찾아보니까 아기가 커지면서 신경을 눌러 그럴 수 있다고 하고, 또 아기가 막달에 내려오면서 자리가 좁으니 골반 뼈나 주변 인대, 근육 등에 통증이 오는 일명 ‘환도 서는 증상’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제 갑자기 아기가 커졌는지 유독 배가 더 꽉찬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래서 몸에 무리가 갔나보다.

막달에는 아기 머리가 골반 사이로 들어온다는데 우리 떧순이는 역아라서 그런가 머리가 점점 위로 올라와 식도까지 올라온 느낌이다;;;

일단 너무 무리해서 앉거나 움직이지 말고 자주 쉬어주고 근적외선 치료기로 더 자주 허리랑 골반 쪽 근육을 풀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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