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 및 조산기 임산부로 몇 개월을 누워지내다가 드디어 출산! 그러나 임당 임산부는 출산 이후에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우선 출산 후 체크해야될 사항을 정리해보면,
<신생아- 아기 주의사항>
1. 혈당
임당 환자 아기는 출생 직후부터 관찰에 들어간다. 일단 혈당 수치. 높은 수치였던 엄마와는 다르게 아기는 반대로 혈당이 떨어지는 게 제일 위험하다. 통상 임당 임산부 아기들은 출산 직후는 혈당이 낮다가 점차적으로 회복된다. 보통은 하루 이틀 안에 확 좋아짐.
2. 심장 초음파
임당 임산부 아기들은 출생 이후 한 달째 심장 초음파를 본다. 심장의 판막 부분(?)이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어 이게 제대로 돌아왔는지 검사를 해야 함. 다행이 우리 떡순이는 잘 돌아와있었다. 다니던 병원(여의도 성모병원) 심장 초음파 선생님께서 종이에 심장 그림까지 직접 그려주시고 봉투에 넣어주셨다 ㅎㅎ
심장초음파실 앞에서 대기하는데 어떤 좀 큰 아기 울음소리가 너무 커서 초음파인데 아픈가 싶었는데 그냥 무서웠던 것이었음; 쪼꼬미라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떡순이는 그냥 마냥 자서 검사도 아주 수월하게 진행됐다. 착하게 검사만 받으러 가면 잘 잔다 ㅎㅎ
3. 칼슘 수치
임당 산모 아기들은 통상 칼슘 수치가 약간 안좋음. 그치만 크게 문제될 수치만 아니라면 서서히 좋아진다고 한다.
(기타: 산소포화도)
떡순이는 먹을 때나 잘 때 산화포화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신생아실에 있을 때도 체크하는 기계를 달고 있었음. 임신성 당뇨와의 상관관계 여부를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남 ㅠㅠ
<임당 산모 주의사항>
출산 후에 병원 입원 시 혈당을 재긴 하는데 큰 의미는 없다. 출산 6-8주 후 호르몬이 떨어졌을 때 임당 검사 때 했던 시약 검사를 다시 해서 혈당을 확인한다. 검사 전까지는 자유롭게 먹어도 된다고 한다. 임신 때와는 달리 공복 후 30분 간격으로 시약을 복용하고 혈당 체크를 하니 좀 더 수월하다. 출산 후에 당뇨로 발전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니 가족력이 없다면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된다.
최종 검사 결과 이상 없고 정상으로 나와 드디어 임신성 당뇨에서 완전 해방되었다!!! 첫 애 때 임당이면 둘째도 임당일 가능성이 크다는데 주치의 쌤 말씀으론 꼭 그렇진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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