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소독 후 조립할 때 손소독 or 위생장갑 사용?/ 젖병, 쪽쪽이, 치발기 세척부터 열탕, 젖병소독기 사용 후 보관, 관리 Tip

출산 전에는 젖병을 젖병세정제로 씻고 열탕한 후 젖병소독기까지 돌린 다음 위생 장갑을 끼고 젖병을 조립해두었었다.

출산 후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고 나서도 그렇게 하곤 했는데 몸이 너무 힘들고 산후 도우미 이모님이 젖병을 세척해주시곤 했다.

사실 열탕도 매번 못하고 가끔 이모님이 해주셨었고 물론 매번 세척 후 젖병소독기는 돌렸었다. 젖병건조대에서 어느 정도 건조시킨 후 넣었었는데 이모님이 돌리시고 젖병 조립된 걸 봤을 때 가끔 안에 물기가 있어 뜨악하고 분해해서 다시 소독기에 넣었던 적도 몇 번 있었다. 또 이모님은 맨 손으로 조립하셨는데 ㅠㅠ 내가 옆에 놔둔 손소독제를 한 번 하시고 조립하시긴 했다.

지금 아기가 4개월인데 젖병 세척 후 소독, 관리까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라 디테일한 부분을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았다.

먼저 젖병은 매번 열탕하진 못하지만(백일 전까지는 모유 직수 위주고 가끔 분유를 먹였던 터라 가끔 열탕하고 젖병 소독기를 주로 돌렸었다. 물론 분유수유 비중이 늘어난 지금도 열탕을 자주 하진 못하고 한번씩 생각날 때 해준다;) 세척할 때 실리콘 젖병세척솔로 꼼꼼하게 씻고 물로 여러 번 헹궈주고 있다. 젖병세정제도 천연유래 계면활성제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또 유리젖병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 위생적으로 관리가 되는 것 같다. 젖병소독기는 유팡 걸 사용하고 있고 세척솔은 실리만 실리콘 세척솔을 쓰는데 둘 다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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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후에는 젖병 건조대에 잠깐 놓은 다음 물기를 최대한 탈탈 털어서 젖병 소독기에 넣어 소독을 하는데 소독기를 2번 돌린다. 1번만 돌리면 물기가 조금 남아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 2번 돌리면 확실하게 바짝 건조가 되어 있다.

쪽쪽이와 쪽쪽이 케이스(모두 올 실리콘 재질), 치발기(역시 실리콘)도 젖병이랑 똑같이 매번 세척 후 소독기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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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을 조립할 때는 아기가 어릴 때는 이모님처럼 손소독제 후 조립했었는데 소독제 성분이 손에 남아 있을텐데 젖병에 닿는 게 (특히 젖꼭지) 찝찝해서 지금은 젖병세정제로 손을 깨끗하게 씻고 깨끗하게 세탁한 핸드 타월이나 행주에 손을 닦은 뒤 젖병을 조립하고 있다. 또 타월은 한 두번 사용 후 교체해주고 있다.

이렇게 조립한 젖병은 다이소 젖병보관함에 먼지 안 타게 놔뒀다가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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