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축난 몸으로 모유수유까지 하려면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건 기본이고 필수 영양제를 꼭 복용해줘야 한다. 산후에 철분 결핍이 있을 수 있어 철분제를 꼭 복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여기에 산모의 몸 회복과 질 좋은 모유를 위한 영양제도 필수이다.
4개월까지 완모하고 아기의 직수 거부로 6개월까지 유축을 해서 먹였었다. 돌까지 완모를 하려고 다짐했었지만 아기의 거부로 어쩔 수가 없었지만 ㅠ 그 전까지음식과 영양제 플랜으로 내 몸도 챙기면서 모유도 잘 먹여 아기도 살이 포동포동 잘 찌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보통 모유를 먹이면 살이 잘 안찐다고 했는데 우리 떡순이는 완모 시절이 더 포동포동 잘 쪘었다;; 조동 엄마들이 뭐 챙겨 먹냐고 물어볼 정도. 관리를 한 보람이 있었다.
산후 조리원에 있을 때 산후풍으로 고생을 많이 헀는데 꾸준히 관리해서 출산 7개월에 접어든 지금 산후풍 증상이 전혀 없다.
그동안 꾸준히 먹은 영양제를 정리해보면,
1. 쏜 리서치, 베이직 프레네탈
https://kr.iherb.com/pr/Thorne-Research-Basic-Prenatal-90-Capsules/18131?rcode=APN7951
하루 3알 먹는 제품. 임신 준비부터 임신 중, 출산 이후 7개월인 지금까지 매일 꾸준히 먹는 제품이다. 정말 입이 마르게 칭찬해도 부족한 제품!!! 얘 없으면 안될 정도로 금단(?) 증상까지 생겼다. 나처럼 엽산대사 이상이 있는 사람에겐 특히 선택의 여지가 없다. 활성형 엽산이 포함된 종비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제품을 압살한다. 평소 어지럽고 쉽게 피곤해지는 사람은 엽산대사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엽산을 비롯한 비타민 B군이 활성형이라 흡수가 잘돼 확실히 덜 피곤하다.
사실 수유부 전용으로 나온 종합 영양제도 많이 알아봤는데 이 쏜리서치 제품과 스펙이 비슷하거나 더 떨어졌다. 게다가 활성형 엽산이 제품은 역시 하나도 없었다.
산후 혈액 검사에서도 간이나 신장 수치, 비타민 d와 철분 수치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철분 함량이 좋아 산후 필수로 먹어야 하는 철분제도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 철분제를 단독으로 먹었을 때 나 같은 경우는 소화장애가 와서 너무 힘들었는데 요 종비는 그런 증상이 전혀 없다. 소화가 잘 되게끔 나온 제품이라고 한다. 모유는 혈액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모유수유 시 특히 철분 섭취에 신경쓰는 게 좋다.
유일한 단점은 세 알 먹어야 된다는 것과 알이 엄청 크다는 것; 그렇지만 수많은 장점들이 요 단점을 상쇄하도도 남는다. 제발 단종 안되고 계속 나와주기만을 바라며 늘 쟁여 놓고 별점은 쓰지 않는다 ㅎㅎ 별점 높게 주면 아이허브에서 가격 올린다고 해서;
2. 와일드 알래스카 피쉬 오일 DHA
https://kr.iherb.com/pr/Wiley-s-Finest-Wild-Alaskan-Fish-Oil-Prenatal-DHA-600-mg-180-Fish-Softgels/69645?rcode=APN7951
역시 임신 준비단계부터 지금까지 챙겨먹는 오메가 3 제품. 오메가 3는 제품이 굉장히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크릴 오일은 안 먹고 있다. 임산부나 수유부 임상도 미미하고 전용으로 나온 제품도 없는데다 미세 플라스틱이나 오일 제조할 때 녹이는 성분 등 논란이 많기 때문... 요 피시오일은 수은 같은 중금속 테스트와 원료와 내용물 검증을 마쳐 임산부용으로 나온 거라 수유할 때도 복용했다.
오메가 3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서 혈액으로 만들어지는 모유에 확실히 좋다. 실제로 수유 기간 동안 가슴 쪽 혈관이 확장되어 징그러울 정도로 푸른 혈관이 헐크처럼(?) 퍼져 있는 게 보이는데 모유 생산에 DHA가 도움이 되는 게 느껴진다. 모유를 먹이고 또 빨리 혈액이 순환돼서 다시 생산해야 하기 때문.
3. 질유산균
Nature's Way, Fortify 여성용 프로바이오틱 + 프리바이오틱, 엑스트라 스트렝스, 500억, 지연 방출 베지 캡슐 30정
kr.iherb.com/pr/Nature-s-Way-Fortify-Women-s-Probiotic-Prebiotics-Extra-Strength-50-Billion-30-Delayed-Release-Veg-Capsules/75192?rcode=APN7951
출산 후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염증이 생기기 쉽다. 질에 특화된 유산균을 꾸준히 먹어주는 게 좋다. 출산 직후부터 챙겨먹는 게 중요하다. 출산 이후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질염증상이 있었는데 원래 먹던 요 유산균을 챙겨먹고 다시 좋아졌었다. 매일 아침 공복 식사 30분 전쯤 한 알 복용.
4. 마더러브(머더러브) 모어 밀크 스페셜 블렌드/ 모유촉진
https://kr.iherb.com/pr/Motherlove-More-Milk-Special-Blend-120-Liquid-Capsules/37460?rcode=APN7951
모유를 촉진해주는 허브 블렌드 제품. 액상 캡슐로 되어 있고 24시간 동안 8시간 간격으로 4번 먹어야 된다. 수유기간 동안 쭉 먹었던 건 아니고 중간 중간 컨디션이 안좋을 때나 젖양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만 복용했다. 확실히 먹으면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데 시간 간격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 복용 시 아주 소량의 물만 먹어야 해서 좀 힘들긴 했다. 모유촉진차도 여러 종류 먹어봤는데 이 캡슐만한 게 없었다.
5. 가이아 허브/ 모유촉진차
https://kr.iherb.com/pr/Gaia-Herbs-Lactation-Support-Caffeine-Free-16-Tea-Bags-1-13-oz-32-g/42880?rcode=APN7951
모어 밀크와 같이 때때로 먹었던 제품. 모유촉진차 중에 허브 함량도 높고 가성비가 좋아서 여러 개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도 좋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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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를 할 때는 딱 요 제품들만 먹었다. 평소 몸이 허약해서 약쟁이(?)였던 내가 수유할 때는 조금이라도 검증 안된 영양제는 다 뺐다. 아르기닌, 코큐텐, MSM, 비타민 c 메가도스 등등 수유부가 복용 가능한지에 대해 검증이 안된 것들이라서 모두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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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는 한 번 주문 시 6병 이내, 총 150달러 미만(최종 결제 금액)으로 주문해야 관세를 따로 물지 않는다. 시간 차를 두고 주문했더라도 운이 나쁘면 같은 날 통관될 수 있으므로 최소 하루 이틀은 여유를 두고 추가 주문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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