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전후로 아기가 고개가 자꾸 옆으로 기울어져 아무래도 사경인 것 같아 나름 사경 진단으로 유명하신 종합병원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었다.
결과는 좌측 측경 진단. 그 뒤로 열심히 스트레칭 해주고 측경에 좋다는 자세도 자주 해줬다. 아래는 당시 썼던 글...
필독! 신생아(아기) 사경 및 측경, 사두 예방하는 방법!!!! 출산 전에 꼭 알아야 할 사항들/ 제주도 한마음 병원 재활의학과 진료 후기 - https://artist-nao.tistory.com/m/794
4-5개월이 되어도 고개 기울어지는 게 완전히 좋아지지 않아 제주도 친정에서 서울 집으로 올라오면서 사경 치료로 유명한 아산 병원에라도 가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아기가 엎드리고 조금씩 기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점 좋아졌던 것 같다. 사실 엎드려 길 때도 고개가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서 정말 너무너무 걱정을 많이 했었고 좌측 측경에 좋다는 자세를 한쪽으로 계속 취하다 보니 어느 순간 또 반대 쪽을 익숙해하는 것 같아서 그냥 자유롭게 놔뒀다;;;
뒤집기가 좀 자유로워지고 기는 게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무렵부터 측경이 확 좋아졌었다. 지금은 만 11개월이 되어 가고 다음 달이 돌인데 뭐 측경 끼가 하나도 없다. 몸이 자유자재로 잘 돌아가고 딱봐도 정상!
육안으로 봤을 때 측경이 꽤 있어서 걱정될 정도였는데 우리 떡순이가 두상 큰 편이어서 그런지 ㅠㅠ 두상 크기에 비해 목이나 어깨 근육이 약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게우는 게 심했던 아기라서 터미타임이나 엎어놓는 걸 많이 못해줘서 좀 그랬던 것 같다.
확실히 이유식을 진행하면서 점점 게우는 것도 줄고 엎드리고 뒤집기를 많이 하게 되면서부터 많이 좋아졌었다.
아기가 측경이나 사경 의심이 되거나 진단을 받았다면 집에서 꾸준히 자세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물론 병원에서 좌측인지 우측인지, 사경인지 측경인지 진단을 정확히 받는 게 중요하다. 부모가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판단 착오로 반대로 하게 될수도 있기 때문.
초기에는 한쪽으로 스트레칭 해주다가 증상이 좋아지기 시작하거나 오히려 반대쪽으로 자세를 더 취하려 한다면 양쪽을 고루 쓸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또 많이 엎어놓고 뒤집기, 기기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다. 확실히 이런 자세들이 익숙해지고 근육에 힘이 붙으니 언제 그랬냐는 듯 측경 증상이 싹 사라졌다.
떡순이는 멍울도 없고 측경이었지만 멍울이 있는 사경이라면 무조건 병원 치료가 먼저다.
어느 정도 가벼운 측경 정도라면 집에서 꾸준히 자세만 해주는 것도 치료 효과가 있었다. 위 포스팅 글(필자의 이전 글)이나 유튜브에 아산병원 사경 및 측경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아기가 사경, 측경이라도 타고난 신체적인 문제(멍울)가 아니라면 꾸준한 노력으로 분명 좋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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