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지에 대한 단상... 네이버와 티스토리 블로그 비교

2018.12.05 15:34 소소한

처음 블로그 개설을 고민할 때 네이버와 티스토리 중 뭘 선택할지 엄청 고민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티스토리를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 일단 네이버는 ‘이웃’과 소통하는 게 있는데 사실 이게 좀 짜증날 것 같았다. 아줌마들끼리 뭉쳐 다니면서 이웃이네 하며 서로 가식적인 칭찬해주고 그런 거. 네이버는 블로그도 그렇고 카페도 그렇고 조심해야되는 게 여자들 집단이다. 지역 맘카페나 아줌마들 카페. 진짜 최악이다.

결혼 준비하는 여자들 대부분이 가입하는 네이버 카페 ‘레몬 테라스’, 줄여서 일명 레테라고 부르는데 온갖 정보들이 왔다갔다하고 후기를 빙자한 광고 홍보질도 장난아니다. 신혼 가구나 침대같이 돈 좀 되는 품목들 (특히나 결혼할 때는 소비 절제에 대해 느슨해지기 쉬우므로..) 은 솔직히 업체에서 작전짜서 유행만드는 거 같기도 하고. 몇년 전부터 핫한 ‘템퍼 매트리스’ 얘도 진짜 부풀려진 상품 중 하나. 얘는 따로 포스팅 하기로 하고.

암튼 나도 여자고 기혼이니 아줌마에 속하지만 아주 네이버 여자들 모이는 카페는 진짜 짜증날 정도. 결혼 준비 카페, 맘카페, 심지어 난임 카페까지도 너무 짜증난다. ㅋㅋ 심지어 중고나라에서도 맘카페 여자들 말투를 여러 번 본다. ‘예민맘은 피해주세요~’ 아주 토나와 정말... 쇼핑몰에서도 ‘임산부 먹을 거니 좋은 걸로 보내주세요’ 그럼 임산부 아닌 사람은 썩은 거 먹어도 되고?

아무튼-

블로그와 블로거에 대해 쓰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카페부터 까게 되네.

아직도 정보 검색은 다음보단 네이버가 우세이긴 하다. 왜냐면 다음은 검색하면 나오는 게 별로 없다;; 뭐 요즘 어린 애들은 유튜브가 검색창이라지만.

어쨌거나 네이버가 검색엔 강한데 문제는 검색돼서 나오는 정보들이 죄다 쓰레기라는 거다. 누가 봐도 광고질에 협찬, 체험단... 길고 긴 글 다 보고 마지막에 개미 콧구멍만한 글씨로 ‘소정의 원고료... 체험단... 댓가...’ 어쩌구 하면 개빡치는 거다 정말.

파워블로거지 그런 식으로 부르는 것 같던데, 진짜 웃긴 게 ‘내가 파워블로거지인 줄 알아?’ 라고 화내는 제목의 네이버 블로그 글. 체험단으로 갔는데 가게 문이 닫았는지 어쨌는지 공쳤다고 저런 제목으로 화를 내더라 ㅋㅋ 체험단이 거지지 뭐야. 공짜로 얻어먹고 존x 맛없었다라고 쓸 수 있어?

​암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네이버와 다음 티스토리 블로그 생태를 비교해보면,

네이버는 광고 수익이 거의 없으니 협찬, 체험단 블로거지가 될 수밖에 없는 환경.

그냥 소소하게 취미로 블로그 한다지만 내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서 소정의 댓가를 바랄 수 있는 게 사람의 마음인데 네이버는 정당한 수익이 안나므로 협찬 유혹이 들어오면 다수는 넘어갈 수밖에 없음. 왜냐면 다들 그렇게 사니까; 협찬 받으면 그 상품의 단점은 쓸 수가 없지.

그에 반해 솔직히 운영하기 개(?)같은 티스토리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달 수 있음. 내가 제공한 정보에 대한 소소한 수익이 가능한 구조. 그래서 내가 먹고 사고 쓰는 것에 대해 내 관점에서 누구의 터치도 없이 장단점을 신랄하게 쓸 수가 있음. 그치만 다음은 티스토리를 거의 버린 거 같다 ㅋㅋㅋ 한동안 브런치에 엄청 공들이다가 요즘엔 그것도 모르겠고.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티스토리가 맞는데 솔직히 수익 목적의 블로그가 아니니 수익은 거의 없다. 그치만 내 맘대로 글 쓸 수가 있고 소소하고 솔직하게 운영하는 게 가능하다. 운영하기 까다롭고 어렵고 지원도 별로 안해주니 오류도 많지만 ㅋ

특히 음식점 같은 경우,

진짜 맛있고 맘에 들면 몇 페이지 글도 쓸 수 있음. 그냥 쓰고 깊음. 왜냐면 그런 집이 더 잘됐음 좋겠어서. 또 망하면 내가 못가니까 잘되라고;

진짜 맛없는 데도 써야함. 그런 최악인 음식점은 개선이 되든지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망해야함. 돈주고 먹고 나서 기분이 더러워지는 것보다 더 기분 나쁜 것도 없음.

어쨌든 음식점이든 상품이든 써보고 좋은 것 좋다고, 안좋은 건 안좋다고 쓸거다. 앞으로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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