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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국내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니뽕내뽕 후기/ 일산 뽕빨보단 별로.. 무난하게 괜찮긴 함.

by artist_nao 2018.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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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때마다 항상 대기가 있어서 안먹다가 오늘은 좀 기다려서 먹어봤다.

니뽕내뽕은 음....

몇년 전 일산살 때 웨스턴 돔에 ‘뽕빨’이라고 다양한 맛의 짬뽕과 얇은 피자를 같이 파는 음식점이 있었는데 자주 가서 먹었고 사람들도 항상 몰려 대기가 있는 집이었다. 거기가 장사가 잘돼서 그런지 몇몇 집 건너 어느 날 ‘니뽕내뽕’이라는 표절(?) 음식점이 생겼다;; 우리는 이건 상도덕에 넘 어긋나는 것 같다며 뽕빨만 갔고 니뽕내뽕은 안갔었지만.... 어쨌든 타격은 있었겠지. 사실 이런 메뉴 원조가 어딘지는 모르겠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2016년 글에 뽕빨 6주년. 니뽕내뽕 홈페이지에 건대본점 설립이 2011년.. 니뽕내뽕이 따라한건가;;; 어쨌든 뽕빨은 체인이 아니고 일산 본점만 있고, 니뽕내뽕은 전국 94개점;;; 냄새가 난다 나. 우리가 생각한 게 맞는 듯.

어쨌든 서울로 이사오고 타임스퀘어는 자주 가지만 여기서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좀 땡겨서 먹어봄.


탄산 세트를 시킴- 생크림을 찍어먹는 ‘니피자’랑 크림 짬뽕인 ‘크뽕’과 기본 짬뽕인 ‘차뽕’ 그리고 사이다.

음 일단 피자는 개인적으로 일산에 있던 ‘뽕빨’보다 약간 크다. 근데 맛은 비슷비슷한 거 같고. 짬뽕은 뽕빨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내용도 그렇고... 역시 원조는 다른가보다. 근데 정말 이 정도면 거의 베낀 수준인 거 같은데 음식 메뉴는 특허가 없는 건지... 어쨌든 맛 차이가 꽤 크다. 원조 입장에선 누가 따라하면 진짜 열받을 듯. 그것도 건너건너에 떡 하니 차려놓으면...

크림 짬뽕도 매우면서 뭔가 쫙쫙 땡기는 맛이 덜하고, 기본 짬뽕도 뽕빨이 훨씬 맛있음;

그리고 뽕빨에서 와인잔 모양 컵에 먹던 웰치스가 피자랑 짬뽕이랑 아주 찰떡 궁합이었는데 ㅎㅎ 일산가면 먹으러 가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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