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사려고 눈여겨 봤던 아이인데 친정에 있는 동안 정신없어 핫딜을 놓쳤었다 ㅜㅜ 사실 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좋아라 하는데 우리 떡순이는 자세가 안좋아서(아무래도 큰 머리가 무거워서?) 자꾸 앞으로 고꾸라지거나 뒤로 누워버리는데 자세를 딱 잡아주는 하이체어가 절실했다.
서울 올라와서 사야지 하고 있다가 조동 언니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38만원에 풀세트를 구입했다는 정보를 입수... 화곡 베이비플러스 매장이었다는데 전화해보니 지금 가격이 올라서 43만원이란다 ㅠㅠ
이게 소문에 의하면 코로나 때문에 생산이 잘 안되면서 공급이 부족해져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다고 한다. 또 재난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더더 오르고 있는 게 사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풀셋이 35만원 정도 했다고 하는 것 같다. 온라인 핫딜은 30 초반에도 나왔었고. 어쨌든 이미 지나간 건 어쩔 수 없고.
온라인에서 찾아봐도 요리조리해도 39-40만원대가 가장 핫딜인 것 같은데, 맘카페에서 서울 지역 매장에 전화를 다 돌렸다는 구세주 분을 만나게 되었다 ㅎㅎ
그래서 결국 송파 구디팡 이라는 곳에서 구입했다. 트립트랩 본체+ 베이비세트+ 하네스+ 트레이(식판)까지 총 금액 40만원이 좀 안된다. 현금으로 하면 만원 더 할인해준다고 함. 그래도 재난지원금 카드를 쓰는 게 더 괜찮아서 걔로 결제하기로 했다.
맘이 급해져서 전화를 걸었더니 매장에 재고도 조금씩 있다고 바로 사갈 수도 있다고 했다. 오프라인 매장도 요즘이 수급이 어려워 최소 2-3주 기다려야 되는 걸로 아는데 직접 가져올 수 있다니 넘 좋아가지구 남편한테 사오라고 시킴 ㅎㅎ 일찍 사서 빨리 쓰는 게 이득이니까.
평소 같으면 꿍시렁 꿍시렁 했을 텐데 골프치러들 갔다온다고 내 눈치를 보던 터라 그럼 갔다가 오는 길에 들어서 사오라고 하니 흔쾌히 알았다고 함;
혹시라도 재고 없을까봐 매장 사장님과 2번이나 통화를 했는데 재고 있다고 오면 된다고 하셨다 ㅋㅋ 내추럴 색상이 제일 잘나가서 요게 재고가 좀 적다고는 하셨다. 다른 색상은 쓰다보면 칠이 벗겨진다고들 하고 뭐 집안 가구도 죄다 화이트 & 밝은 우드 색상이라서 고민할 것도 없었다.
매장에 가보니 트립트랩 상자마다 이름표가 쭉 붙어있었다고 했다. 택배로 받는 사람들 것인가 봄...
남편 도착하고 집에 와서 오픈해보니 하자 없는 상품으로 잘 왔다. 아기랑 남편 재우고(?) 좀 피곤했지만 이유식 만든 다음 얘까지 조립함 ㅠㅠ
조립 과정 샷은 없음 ㅋㅋㅋ
한 가지 팁은 판을 끼워넣어야 하므로 나사를 돌릴 때 모든 나사를 헐겁게 해서 틀만 갖춘 뒤 저 밑에 나무 판 2개를 넣은 뒤 조여야 한다는 것이다. 삽질 했음;
그리고!!!! 하네스(안전벨트) 얘를 등받이 나무 2개 조립 전에 끼워 넣고 조립해야 한다. 그니까 하네스 등 쪽 끈을 의자 뒤로 끼워 넣어야 아기를 딱 잡아준다. 끈이 등에 배기지도 않고.
점점 짐만 많아지고 집이 터져나가려고 한다. 이사 날짜 잡고 나니 얼른 이사가고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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