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나 이미지보다 영상이 대세인 시대, 왜 인류는 퇴보로 가는 걸까?

요즘은 뭐든 유투브같은 영상이 대세인데 사실 난 전부터 그게 좀 이해가 안갔다.

요즘 어린 애들은 유투브를 검색창으로 쓴다는데, 어떤 정보를 얻을 때는 영상보다는 글이나 이미지가 더 효율적이다. 짧은 시간 내에 필요한 정보를 압축해서 습득할 수 있고, 많은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어 전체적인 구조나 논리도 파악하기 쉽다.

영상은 글이나 이미지와 달리 ‘시간’이라는 조건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보를 파악하는데는 굉장히 비효율적이다. 물론 영상으로 보는 게 더 효과적인 정보도 있다. (효율이 아니라 효과적인 측면에서..) 텍스트나 이미지 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 예를 들어 어떤 디테일한 동작이라든지 어떤 대상의 생김새나 움직임이라든지.

영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대여서 그런지 진짜 별것도 아닌데 죄다 영상으로 만들어서 그것도 시간을 질질 끄는 것들이 꽤 많다. 정말 질적으로 떨어지는 영상도 많고.

블로그 글도 인삿말부터 시작해서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은 글들이 많은데 단순 정보를 습득할 때는 정말 방해가 된다.

어쨌든 유투브의 각종 영상들도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건데, 시간이 남아도는 현대인이 그만큼 많다는 걸까?

요즘 매체나 플랫폼들 특징을 보면,

1. 유투브- 영상 : 정보 전달, 오락
2. 인스타나 카톡 프로필- 이미지 : 과시용, 정보 전달
3. 구글, 네이버, 다음 등- 텍스트, 이미지: 정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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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V- 영상: 오락
5. 라디오- 텍스트: 정보 전달, 오락
6. 책-텍스트 : 정보 전달

1-3번은 핸드폰 사용.. 사실 1-3과 4-6번은 범주가 다르지만...

나는 정보 습득을 위해선 거의 3번을 이용하고 3번으로 충족이 안될 때는 1번을 이용한다.

그리고 오락용으로는 아주 가끔 유투브, 티비를 이용하고 3번에서 웹툰을 즐겨 본다. 5번 라디오는 운전할 때 음악을 못 드는 상황에서만 듣는다;;;;

그리고 2번은 귀찮음, 상대적 박탈감, 필요 이상의 개인정보 노출 등으로 하지 않는다;;;

6번은... ㅜㅜ 육아 때문에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데다가 사실 시간이 나더라도 더 재밌는 정보들이 다른 매체에 많기에 순번이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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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단순 정보는 영상보다는 텍스트나 이미지가 효율적! But 특정 정보들은 영상이 효과적!

그리고 저퀄 영상을 잘 걸러야 하는 애증의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