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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국내

[홍대, 합정] 인도음식점 시타라 Sitara 후기/ 그냥 무난무난

by artist_nao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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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홍대 cgv에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러가는데 와- 그 쪽 도로에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있었다. 대부분이 젊은 남자들이었고 나이키 매장을 중심으로 서있는 걸 봐서 조던 때문일거라 짐작은 했는데 역시 ㅎㅎ

영화관 가는 길에 물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다; 이제야 찾아보니 ‘에어조던 33’ 때문이었음- 패스트핏이라는 게 적용된 모델이라는데 오늘 오전 10시부터 요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농구 월드컵 아시안 예선전 관람권을 줬다고 한다. 음. 이걸 왜 적고 있지? ㅋㅋ

아무튼 조던의 세계는 잘 모르지만 깊고 심오(?)할 거 같다 나름. 남편은 남자들이 그렇게 떼로 있는 건 훈련소에서 보고 처음이었다며 만명쯤 줄 선 것 같다던데 많긴 했지만 그 정돈 아니었을거다;

어쨌든 음식점 포스팅하려다가 서두가 길어졌네.

좀 걸어서 단골집인 홀로키친을 갔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구나; 근처를 배회하다 메세나폴리스 건너편 합정 먹자골목으로 들어갔다. 초입에서 좀 고민하다가 인도 음식점을 발견하고 커리도 먹은지 오래됐겠다 싶어 들어감.




하프 앤 하프 커리와 탄두리 치킨, 갈릭난, 밥을 주문함.
부나 고스트라는 양고기 커리와 마카니 치킨 커리를 반반 시킴. 맛이 비스무리했다. 커리 맛은 무난하고 양은 약간 적은 듯. 탄두리 치킨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음.

근데 주문 받으시는 인도 분(?)이 한국어를 잘 못하셔서 영어로 주문을 함; ㅋㅋ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와서 그런가 이그조틱했음~ (영화 어딘가에서 나온 단어가 튀어나옴)

난이 아주 노릇노릇 맛있어 보였는데 남편이 작고 고불거리는 머리카락이 박혀 있는 걸 발견해서 교환을 요청함 ㅠㅠ 예전에 영등포에 있는 유명 인도 음식 전문점에 갔다가 우리 둘 다 거의 식중독 수준의 배탈을 겪고 죽다 살아났던지라 안좋았던 기억이 살짝 떠올랐다 ㅜ

다른 메뉴는 안먹어봐서 모르겠는데 뭐 일부러 찾아올 정도까진 아닌 거 같고 그냥 무난무난 했다. 가격은 위치상 동네보단 살짝 비싼 둣하고 양이나 맛은 무난했다.

일요일이었는데 영업했었고 3시부턴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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