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넘게 매일 켜서 보고 있는 미세먼지 측정 어플이다. ‘CAI 대기오염 정보’라는 앱인데, 여러 어플을 이용해봤지만 가장 보기 편하고 수치가 보기 쉽게 나와서 애용하고 있다. 기준은 WHO 기준으로 맞춰놓았다.
약 2년 전부터 매일 하루도 빠짐 없이 체크를 했는데 공기 수치가 정말 좋은 날은 일년 중 20일이 채 안될 것 같다. 살짝 나쁨 정도만 나와도 감사합니다 땡큐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최근 반년이 더 심한 듯. 그래도 작년 겨울에는 공기가 좋은 날이 꽤 있었는데 올 겨울은 정말 최악이다. 작년보다 따뜻한 날이 많아서인지 미세먼지가 좋은 날이 정말 거의 없다. 올 겨울 들어 지금까지 정말 좋았던 날은 3일 정도?? 거짓말 같지만 정말이다 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이민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모든 기반이 한국에 있으니 그럴 수도 없고. 강제환기 키트를 마련한 이후에는 정말 살 것 같은데 (집에서만) 그것도 이산화질소나 오존은 잡아주지 못하니까 당장 내년 여름이 걱정된다.
http://artist-nao.tistory.com/m/362
위닉스 제로 강제환기 키트를 사고 나서 환기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꼭 사야한다고 설파하는 중 ㅋ 저번에는 아파트 소독 아주머니께서 방문하셔서 보시더니 이게 뭐냐고 물어보셔서 강제환기의 필요성과 유용성에 대해 말씀드리니까 무슨 제품이냐며 이름까지 적어가셨다;;;;
당장 3월부터 일을 다시 시작하는데 교실은 그렇다쳐도 미술실만이라도 사비로 강제환기 키트를 하나 더 사서 설치를 해야 하나 싶다. 공청기는 집에 있는 거 하나 가져가고. 그럼 또 교실은 어쩌나 싶고 ㅜ 정말 정부에서 의무적으로 전국 학교 각 실에 강제환기 시스템을 마련해야된다. 공기가 이 정도면.... 국민 청원이라도 알아봐야겠다.
요즘 주의깊게 보는 건 이산화질소 수치... 작년에 비해 꽤 높을 때가 많다 ㅜ 겨울인데도 오존 수치까지 높게 나오는 날도 종종 있었다. 벌써부터 이러면 봄, 여름엔 어쩌나 싶다. 그래도 이산화질소나 오존은 집 안에 들어오면 가구나 물건들과 닿으면서 좀 중화되긴 한다던데, 어쨌든 수치가 아주 안좋을 때 특징이 환기 시 퀴퀴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이산화질소 수치가 높을 때는 바깥 공기 자체에서 특유의 역겨운 냄새가 난다. 그럴 땐 정말 강제환기도 할 수가 없다 ㅜ
오늘도 수치를 보면 되게 안 좋은 수치인데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뉴스에 오늘 수치 나쁘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될 때만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심지어 그런 날보다 더 수치가 안좋을 때도 있는데, 언론에서 떠들어대지 않으면 신경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마스크 없이 부모와 함께 다니는 아이들도 많다.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가혹한 거 같기도 하고. 아이를 가지려 노력하지만 또 실제로 키우게 된다고 생각하면 걱정되는 것들이 많다.
나도 예민하게 굴고 싶진 않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몸이 안좋아지는 게 바로 바로 느껴지기 때문에 숨쉬고 살려니까 깐깐해질 수밖에 없다.
작년과 올해만 비교해봐도 점점 더 안좋아지는 게 수치로 보여지는데 정부는 중국에 한 마디도 못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하겠다고 한 공약은 어디로 간건지, 제대로 된 대책도 하나 없고. 한숨만 나온다.
'건강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랜코리아 해외 아동 결연 후원/ 소개 및 후기/ 5년째 후원 중 아동이 변경된 (좋은) 이유! (0) | 2019.08.21 |
---|---|
비타민 C와 MSM(식이유황) 메가도스에 적합한 제품 추천 및 후기/ 복용량, 복용방법, 효과 등 (0) | 2019.02.11 |
임산부용 종합비타민 엘레비트/ 흑변의 원인!!!! / 철분 때문인 것 같다 (2) | 2019.01.19 |
아스피린 부작용인 듯/ 혈뇨, 신장출혈, 수신증으로 입원 (0) | 2019.01.17 |
비타민c, msm 메가도스 부작용(인 줄 알았는데!!!)/ 검은색, 고동색, 어두운 색 대변과 위장관 출혈/ 당산역 연세 내과 위내시경 후기 (4) | 2019.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