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이제 슬슬 아기 옷을 세탁해야 해서 오랜만에 세탁기 청소를 하기로 했다.
과탄산소다로 청소를 때때로 했지만 용량이나 방법을 또 까먹음;;;
방법과 순서를 정리해두자.
<통돌이 세탁기>
1. 세탁기 내장 거름망을 빼고 온수만 선택, 물높이 최대, 세탁만 20분 설정 후 온수가 나올 때 중간 중간 과탄산소다 500g을 나눠서 넣어준다. (500보다 좀 적어도 됨) 못쓰는 걸레를 같이 넣어주면 세탁에 도움이 됨. 다이소 거름망(동그란 것)을 같이 넣어줌.
2. 20분 세탁으로 돌림. 세탁이 끝나면 1시간 정도 방치해서 때를 불린다. (걸레는 건져냄) 이 때 내장 거름망도 넣어서 같이 불린다.
3. 불리는 동안 못쓰는 체나 세탁소 옷걸이+스타킹 조합으로 이물질을 수시로 건져낸다.
4. 불린 물을 써서 솔이나 칫솔로 세탁조 윗부분 둘레 등을 청소해주고 물티슈 등으로 닦아낸다.
5. 세탁조 불리는 시간은 최대 2시간이 넘지 않도록 하고 헹굼을 4-5회(온수 섞어서 헹굼하다가 나중에는 냉수로) 하면서 중간 중간 이물질을 건져준다.
6. 물이 빠진 후 세탁조 바닥에 남은 이물질이 있다면 걸레로 잘 닦아낸다.
7. 세탁조를 잘 건조시킨다.
8. 내장 거름망은 솔로 잘 씻어내고 다시 끼운다.
<아기사랑 세탁기>
1. 내장 거름망을 빼고 표준, 온수, 물높이 최대 선택 후 과탄산을 300g 정도 넣고 불림 20분 설정! 못쓰는 걸레와 다이소 거름망을 같이 넣고 20분 불림으로 돌린다. 아기사랑 세탁기는 온수가 냉수와 섞여 나오므로 미지근할 수 있기 때문에 포트에 물을 끓여서 섞어주었다.
2. 20분 뒤 내장 거름망을 같이 넣고 1시간 방치해서 불린다. (걸레는 건져냄)
3-8. 위 통돌이 세탁기와 동일.
———
세탁조 청소한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는데 아기사랑 세탁기는 비교적 깨끗했지만 통돌이 세탁기는 정말 이물질이 끊임없이 나왔다. 헹굼을 몇 번 했는지 모르겠음;;
조산기 땜에 몸을 많이 움직일 수가 없는데 정말 엄마 안계셨으면 어찌 했을지 아찔하다. 스타킹+옷걸이 조합 체는 건져내는 게 넘 별로다. 세탁조 세척 전용 체망을 두는 게 나을 듯하다. 저번에 청소하고 나서 버려버려서 어쩔 수가 없었는데 손잡이 있는 체망이 제일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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