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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마시는 물 고민/ 수돗물 정수 vs 생수 vs 끓인 물/ 어떤 게 제일 안전할까~? / 수돗물과 생수에서의 항생제 성분

by artist_nao 201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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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생수를 먹다가 1-2년 전부터 브리타 정수기를 사서 수돗물을 걸러 먹고 있었다. 곧 이사 계획도 있어 설치도 애매하고, 정수기 내부 청결을 못 믿겠어서 브리타 정수기로 한 달에 한번 필터도 갈고 세척도 하면서 먹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서이다.

임신 이후에도 정수 물을 먹다가 수돗물에 있을지 모를 <항생제> 성분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

사실 이건 알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

중국의 모 지역에서 수돗물로 공급되는 하천물을 테스트해봤더니 항생제 성분이 나왔다는 기사를 봤다. 농촌 지역에서 가축을 키울 때 쓰는 항생제들이 흙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었던 것.

아래는 기사 전문.

http://www.shanghaibang.com/shanghai/mobile/index.php?mode=view&num=42455

우리나라는... 수돗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한다고 하지만 항생제 성분에 대해서는 기준치가 아예 없음. 그러니까 테스트 항목에서 아예 제외가 되어 있다.

아래는 예전에 떴던 기사 전문. 4대강에서 항생제 성분이 검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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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항생제 검출, 대통령은 "수돗물 안전"?
[뉴시스 2008-03-22 09:18]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환경부가 한강 등 4대강에서 항생제가 검출됐다고 공표한 지 하루만인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생수보다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말해 묘한 대조를 보였다.

이날 오전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 당시 수돗물 '아리수'를 상용화시킨 예를 들며 "생수보다 수돗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이 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생수는 변할 수 있지만 수돗물은 지속적으로 믿어도 된다"며 "멀지 않아 물값이 기름값 이상으로 귀한 시대가 올텐데 지금부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물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전에는 안 믿었는데 서울시장이 된 후 수돗물을 그냥 마시면서 변했다"며 "시민들에게 아리수를 보급하면 "물 맛이 좋다"고 하다가 "수돗물이다"고 말하면 금방 또 "물맛이 이상하다"고 말한다"며 시민들의 반응은 "심리적인 것이 많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날(20일) 환경부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등 주요 하천에서 2006~2007년간 의약물질 농도를 조사한 결과, 항생제 등 모두 15종이 검출됐다고 밝혀, 수돗물의 근원이 되는 하천에 대한 불신을 야기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의약 물질 검출량은 최저 0.004㎍/ℓ에서 최고 5.404㎍/ℓ에 달했으며 1㎍/ℓ를 넘은 의약 물질은 클로르테트라시클린과 설파티아졸 등 2종으로 각각 최고 검출치가 5.504㎍/ℓ와 1.882㎍/ℓ에 달했다.

클로르테트라시클린과 설파티아졸은 모두 소나 닭, 돼지의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

환경부는 이들 의약품이 인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1일 복용량은 각각 100만㎍/ℓ와 80만∼200만㎍/ℓ으로, 인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천수 내의 항생제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로 국제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없으며 우리나라 역시 기준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현재 美 식품의약국(FDA)은 하천수 내 의약물질이 환경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한 최저치로 1㎍/ℓ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21일 이명박 대통령은 수돗물 정책과 관련, 상수도원 관리의 문제가 많은 듯 하다며 여름철 상수원에 떠내려오는 쓰레기 문제 해결과 노후된 수도관의 개선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선 기자 sukiz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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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심각한 게 항생제 성분들이 생활하수나 폐수 등으로 알게 모르게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다는 건데 상수도 정화시설에는 기준이 없으니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면 항생제 성분을 들이 마시는 꼴인 거다. 항생제는 다른 성분과는 달리 팔팔 끓여도 없어지지 않음... 당연히 정수를 해도 없어지지 않음. 역삼투압 정수기는 거를 수도 있다는 것 같은데 워낙 말이 많아서 별로 사용하고 싶진 않다.

그렇다면 생수는 안전할까? 생수도 항생제 기준 그런 게 없으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수원지가 가축 항생제 성분으로 오염되어 있다면 생수도 오염이 되어 있겠지 ㅜㅜ
그래도 수돗물을 정수해먹는 거보단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조산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서 500ml 작은 생수병을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근데 또 그동안 수돗물을 정수해 먹으면서 나도 모르게 항생제를 마시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찝찝하다.

곧 출산인데 아기에게 식수를 어떻게 먹어야할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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