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역아일 것 같았는데 병원 검진을 가니까 아직도 그 자세 그대로였다;;
왼쪽 위에 머리가 있고 엉덩이는 밑에 있고 몸을 접어서 발은 또 얼굴 옆에 있다 ㅜ
양수 양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떡순이가 그 자세가 편한건지...
선생님께서 운동 열심히 안했냐구 뭐라구 하셨다 ㅠㅠ 조산기로 워낙 일찍 입원했었던 터라 34주까지는 역아여도 무리하지 말자고 생각해서 하루에 1-2번만 잠깐 고양이 자세를 한 게 전부였다.
이제 34주 넘었으니 본격적으로 운동을 해볼까 한다. 공복 때마다 하면 하루 3-4번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깐.
경부길이는 2주 전보다 많이 줄었다. 2주 전 3.8이 나와 최대치를 봐서 진짜 넘 좋았었는데 오늘 쟀더니 2.7정도? 2.5는 넘었지만 그래두 불안하다.. 초음파 선생님은 주수가 있으니까 괜찮다고 하셨고, 주치의 선생님도 조산은 이제 신경쓰지말고 역아 돌리는 데 집중하라고 하셨다.
그래도 주수 다 채우고 나왔으면 좋겠는데...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해봐야겠다.
아달라트는 하루 한 알 먹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우선 한 주만 더 먹자고 하셨다. 35주까지는 처방이 나가는 것 같다.
일단
1. 물 많이 마시기
양수가 많으면 역아가 돌기에 수월하다.
2. 공복에 고양이 자세와 물구나무 자세 해주기
고양이 자세보다 더 효과가 좋은 게 의자나 소파의 도움을 받아 물구나무 서는 자세. 아래 유튜브 영상이 따라하기 좋은 것 같다. 일단 요 며칠 시도해보니 큰 볼 일 후에 공복일 때가 아무래도 뱃 속 공간이 많으니 이 때 적극적으로 시도해보는 게 좋을 듯. 여러 번 한다고 되는 건 아닌 거 같고, 어떤 분은 물구나무 서기 자세로 2분 만에 도는 게 느껴졌고 실제로도 돌았다고 한다. 배 안 환경이 적합할 때 한번에 제대로 된 자세를 취해 돌리는 게 효과적일 듯하다.
https://youtu.be/Z2DyaD1XX5o
3. 아기 등이 위로 가게 옆으로 눕기
왼쪽으로 눕는 게 좋다고 해서 조산기 왔을 때부터 쭉 왼쪽으로 누워 생활해서 그런지 아기 머리가 왼쪽 윗배에 있다. 발이 얼굴 옆에 붙어 있으니 아기 등은 왼쪽 옆구리를 따라서 있는 듯. 등이 위로 가게 해서 누우면 회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오른쪽으로 누워주는 게 좋다. 오른쪽으로 누우면 옆구리 등쪽이 좀 아픈데 확실히 좀 더 태동이 느껴지긴 한다.
떡순아 우리 힘내서 잘 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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