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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3년 실사용 후기/ 샤오미 로봇청소기 2세대(로보락 s50) 장점 및 단점, 광군제(광군절)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단후이(NR-15)와 비교/ 샤오미 1~6세대 & 치후 360 차이점

by artist_nao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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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는 지금까지 3년을 사용해봤다. 로청이는 옛날부터 사보고 싶었는데 3년 전에 우연히 ‘단후이’라는 국내 제품이 초특가 세일을 해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게 처음이다. 얘는 2년 가까이 썼었지만 실제 사용한 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로봇청소기 카페까지 들락날락하며 고민하다가 선택한 제품이 바로 ‘샤오미 로봇청소기 2세대’이다. 일명 로보락 s50. 당시에 엄청 고민했던 게 사실 2세대는 구형모델이었고 벌써 샤오미 로청이는 4세대까지 나와 있었다. 2세대가 월등히 비쌌지만 스펙도 2세대가 제일 맘에 들었다. LDS센서에 물걸레까지 됐기 때문!

1세대는 같은 센서지만 물걸레가 안됐고, 3,4세대는 청춘판이라고 해서 저렴하게 나왔지만 센서가 별로였음. 치후 360과도 엄청 고민했는데 물걸레 크기나 물통 크기, 무엇보다 배터리에서 차이가 나서 제외했다. 사실 가격도 2세대에 비해 그렇게 싼 것도 아니고.

1년 전 이맘 때쯤 중국 최대 세일 기간인 광군제(광군절) 즈음에 구입을 했는데, 당시 타오바오와 알리까지 다 뒤졌지만 로봇청소기는 요 사이트에서 구입하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컸다. 검색도 잘 안될 뿐더러 잘못하다간 배송, 관부가세 폭탄을 맞을 것 같았음 ㅜ

그래서 샤오미 물걸레 청소기는 큐텐에서 구입하고, 통관이 겹칠까봐 2세대 로봇청소기는 다른 직구 사이트에서 구입했었는데, 이 때 로즈골드 디자인이 새로 나올 때라 오히려 올 화이트 모델보다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었다.

샤오미 2세대 로봇청소기 구입 후기

지금 보니까 큐텐이 제일 저렴함... 사실 웬만한 중국 가전들은 엄청 서칭해봐도 큐텐에서 쿠폰 먹이는 게 제일 저렴했다. 얼마 전 샤오미 자연기화식 2세대 가습기도 두 대나 구입하여 아주 잘 쓰고 있다.

샤오미 자연기화식 가습기(2세대) 구입 후기

저렴하게 구입하는 팁은~

첫번째, 2세대 모델이 가끔 색상을 입혀 새로 출시되는 경우를 노린다. 얼마 전에는 띠 부분이 진한 블루 색상으로 새로 나왔는데 아주 잠깐 반짝 세일을 했었는데 놓침 ㅜ

부모님께서 이사하시면서 내가 로청이 잘 쓰는 걸 보시곤 샤오미 2세대를 꼭 구입해달라고 하셔서 알아봤던 건데... 그래서 다시 서칭해서 올화이트 제품으로 구입! 쿠폰을 먹이니 가격이 착해졌다.

https://qoo.tn/ASOoFR/Q133782385
상품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 받아야 적용 가능하다.

작년에 샀던 로즈골드는 띠 부분에 은은하게 들어가 있어 예쁜데, 사실 진한 블루 띠는 넘 촌스럽... 깨끗하기는 화이트 제품이 제일 깔끔한 듯하다.

두번째, 달러 환율을 보고 쌀 때 구입한다. 샤오미 가습기를 주문하고 나니 환율에 더 훅 떨어짐 ㅜㅜ 똑같은 제품인데 큐텐에 들어가보니까 환율 땜에 더 저렴해져 있었다 ㅋㅋㅋ 사실 환율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추이를 좀 보고 구입하면 보다 저렴하게 살 수가 있다. 소소한 상품들은 금액 차이가 크지 않지만 가전 제품처럼 비싼 애들은 환율 땜에 가격이 왔다 갔다 한다;;;

아이허브나 큐텐 같은 직구 사이트가 좋은 게 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그게 바로 바로 금액에 적용돼서 좋다. 물론 올라도 적용되지만;;; 그래도 국내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싸다. 걔네들은 환율 내려도 상품 가격은 고대로임~ 애초에 기본가 자체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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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로봇청소기 2세대의 장점은 나열하자면 정말 끝이 없다.

일단 청소가 아주 섬세하고 효율적이다.

LDS센서가 정말 중요한 게 지도를 그려서 공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청소를 해서 빈틈없이 빠른 시간 내에 아주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플을 통해 보면 실시간으로 청소하는 게 보인다. 얘가 진짜 똑똑한 게 한번 살짝씩 겹쳐지게 청소를 해서 놓치는 부분이 없다는 것!

샤오미 2세대 이 아이를 집에 들인 이후에 일반 청소기를 돌리거나 물걸레질 한 적이 거의 없다;; 로청이 돌릴 때 저렴한 핸디형 청소기 하나 사서 문 뒤나 구석만 청소해주고 있다.

센서가 고장 잘 난다고는 하는데 아직 우리 효자 로청이는 튼튼하다. 조심 조심해서 써야지. 1년 동안 아주 열일하고 있다. 소모품이나 배터리 등 남은 수명도 알아서 표시해주는데 아주 유용하다. 아직도 수명이 짱짱하다.

그 밖에 구역청소라든지 금지구역 설정, 먼지통 비움 알림, 기타 오류 알림 등등 아주 유용한 기능이 매우 많다.

단점은 사실 아직까진 발견하지 못했다. 굳이 따지자면 센서가 약간 위로 툭 나와있어 두께 자체가 아주 슬림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좁은 틈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 그치만 웬만한 곳은 다 들어가서 별로 문제가 안된다. 대신 약간의 장애물, 턱은 아주 잘 넘어다니고 튼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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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후이(NR-15)는 뭐 구형 모델이기도 하고 장단점을 말할 가치가 없다. ㅜㅠ 너무 멍청해서 갔던 데를 또 가고. 한 4-5시간은 돌려야 좀 깨끗해지나 싶은데 청소 못한 부분도 많았다;; 뭔가 찝찝한 느낌. 나름 힘은 좋았는데 센서의 차이가 너무 컸다.

결국 처분했음. 사실 국내 제품이지만 어차피 중국 제조이므로 중국산이라고 봐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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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로봇청소기 제품은 정말 비싸도 너무 비싸다. 그렇다고 샤오미 로봇청소기보다 성능이 더 좋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여러 가지 기능들은 2세대가 더 좋다. 중국제품 중에 정말 유일하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샤오미 ㅜㅠ 물론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인 중국산 제품은 안 사려고 노력하는데 샤오미의 몇몇 제품은 안 살수가 없다...

특히 우리 집 가사도우미 가전 제품 중에 일등 공신 효자템인 샤오미 2세대 로봇청소기는 고장나도 고치면서 안고 갈 각오가 되어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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