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동안 집에 요리하고 남은 오이도 있었고 양배추에 적채까지 있었지만 피클 만드는 걸 차일피일 미루게 되다보니 결국 걔네들은 떠나보내고 새롭게 남은(?) 재료들을 가지고 피클을 만들게 되었다.
아기 이유식 만들고 항상 재료가 애매하게 남는데 그런 애들을 모아모아 피클 만들어두면 파스타 먹을 때 같이 먹기 좋다. 파스타 먹을 때면 뭔가 늘 아쉬운 게 피클~
재료: 무 1/3, 당근 작은 것 1개, 배 1개 등등 (오이, 양배추, 적채, 양파, 파프리카 등등)/ 피클물(정수물, 설탕, 식초, 피클링스파이스, 소금)
1. 유리병(그릇)을 찬물과 함께 냄비에 엎어 놓고 같이 끓인 뒤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그릇을 건져 말린다. (피클병 소독)
2. 피클물을 만든다. (물 2: 식초 0.6: 설탕 0.6)
- 냄비에 물과 식초와 설탕을 넣은 뒤 소금을 1T. 피클링 스파이스를 1t 넣는다. 물이 끓어오르면 바로 끄고 피클링 스팡스를 체로 건져낸다. (안 건져도 무방...)
- 기본 레시피는 물 2에 식초와 설탕이 각각 1 들어가지만 달고 시고 자극적인 게 싫어서 양을 줄였다. 이 때 포인트는 설탕과 식초 양을 꼭 같이 줄여야 한다는 것!!!! 전에 설탕 양만 좀 줄였다가 아주 낭패를 봤었다; 왜 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3. 피클병에 재료들을 잘라 넣고 피클물을 뜨거울 때 부어준 뒤 병 뚜껑을 열고 식힌다. (뚜껑을 덮으면 재료들이 익어버린다고 함) 다 식으면 뚜껑을 덮고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둔 다음 냉장보관한다. 여름에는 어느 정도 식히고 냉장고에 넣는 게 좋을 듯.
- 피클물이 절반이나 남아서 급하게 피클 만들 거 없나 냉장고를 열었더니 없음 ㅠㅠ 혹시나해서 배 피클도 만들어 먹나 검색해보니 오- 진짜 있어서 미친 척하고 배를 얼른 깎아 피클을 만들었다. 맛은 나중에 먹어봐야 알 거 같다. 유기농 배라고 샀는데 남은 한 개가 좀 냉장고에 오래되기도 했고 유기농 과일 중에 배는 진짜 맛이 달지가 않아서 그냥 미련없이 피클 만들어버림- 맛이 궁금하긴 하다.




'나오의 레시피 > 밥 & 반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삼하고 자꾸 땡기는 수제 피클 만들기/ 드디어 황금 비율 레시피 완성!!!!!! (0) | 2020.10.11 |
---|---|
맛있는 영광 굴비, 맛있게 찌는 방법/ 산모(모유수유) & 환자 & 입맛이 집 나간 사람 추천 음식! (0) | 2020.07.05 |
맑고 칼칼한 오뎅탕(어묵탕) 레시피/ 아기 이유식 육수 재료 활용 (0) | 2020.06.30 |
트러플 엔쵸비 파스타/ 아기 이유식 큐브 만들고 남은 비타민 줄기 넣어 만들기; (0) | 2020.06.29 |
집에서 양갈비 맛있게 굽는 방법! 큐민씨드로 초간단 쯔란(양꼬치 소스) 만들기! (0) | 2020.06.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