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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모두이사 업체 비교 사이트 솔직한 후기] 대창 익스프레스/ 너무 실망스럽고 후회되고 정말 비추함!!

by artist_nao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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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악평은 안남기는데 정말 참다 참다가 후기 올렸다.

모두이사라고 이사업체들 비교 견적 사이트가 있길래 거기서 추천 받아 두 군데 중 한 군데 계약했는데 후기가 많이 없어 사실 불안했었다. 근데 여자 사장님이 자신있게 이야기 하셔서 계약했다. ㅋㅋ 결과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뻔함.

여자 사장님이 이사 오래 하셨고 자기가 팀 꾸려서 자리 잡아보려고 비교 견적 사이트에 커미션 주고 하신다고 했는데 밑에 일하는 사람 두 분도 한국인 아니고 몽골 사람임... 그건 뭐 상관없었고 그 분들은 나름 엄청 성실하게 해주셨는데 문제는 디테일한 데서 다 터져가지고 진짜. 이사가는 집에 도배 장판 하고 들어가야 돼서 홀딩 가격이 다른 업체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여자 사장님이 자신있게 이야기하셔서 계약했었는데 불안불안했었다 정말.

모두 이사에 후기 쓰려고 핸폰 번호 치고 들어갔더니 계약한 게 없다고 나옴?? 고객센터 전화해보니까 문자로 보내주면 올려주겠다고 하는데 그것도 마음에 안듦. 올렸는지 안올렸는지 어떻게 앎? 업체 선정도 1차적으로 검증이 된 업체를 추천해줘야지 진짜 짜증났음.

내가 후기 가감없이 올려달라고 했지만 비교 업체에서 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 여기 블로그에 그대로 올리겠음
——-

대창익스프레스에서 이사했구요.

<후기>

이사갈 집 도배 장판을 해야해서 홀딩 비용도 들어가야 했는데 다른 업체보다 홀딩 가격이 저렴하고 여자 사장님이 자신있게 이야기하셔서 계약했는데 진짜 이사 여러 번 했지만 제일 최악이었어요.

이사간 날 비가 오긴 했었는데 가구에 묻은 검댕들 하나도 안닦고 그냥 가셔서 닦느라 개고생했고 바닥도 닦아줬다고 했는데 엄청 더러워서 걸레가 까맣게 나올 정도였구요. 도대체 포장이사인데 가구들은 포장이 거의 안된건지 뭔지 까만 때들이 묻어 있고 그건 비가와서 그러려니 했는데,

옷방 행거에 옷도 절반만 꽂아두고 절반은 대형 비닐 포장된 채 그냥 방바닥에 버려두고 갔더라구요? ㅋㅋ 얼마나 급하게 가셨는지 전신거울도 기우뚱해서 봤더니 제대로 펴지도 않고 밑에 물건에 한쪽만 괴어져 있고. 그나마 걸려있는 옷들도 옷장 행거 여름옷 겨울옷 다 중구난방으로 뒤섞여서 반만 걸쳐져 있고. 이불들도 죄다 비닐 안에 포장돼서 놓여져 있고.

싱크대 정리도 사장님이 직접 해주신다길래 제가 보고 있을 때 정리한 칸만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나머지는 아주 그냥 막 넣어놨더라구요. 싱크대 서랍에서 노트가 왜 나와요??

휴 진짜 평 안남기려고 했는데 이사하고 얼마 안돼서 다용도실 물이 흥건하길래 봤더니 세탁기 본체 연결된 배수구가 빠져 있어서 다시 끼우느라 죽을 뻔 했네요. 뒤에 공간이 별로 없어서 끼기 번거로우니까 살짝 걸쳐만 놓은 것 같더라구요. 이사하고 세탁기 옮긴 적 전혀 없구요. 진짜. 완전 개빡치네요.

생각보다 일찍 들어가서 홀딩 비용도 거의 안나와서 진짜 다른 업체 할 걸 그랬어요. 모두 이사도 업체 선정 좀 1차적으로 제대로 걸러서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추가>

아 그리고 견적 받을 때도 5톤이면 된다고 했는데 (다른 업체는 모두 6톤 부름) 이사 당일에 다 안들어가서 추가로 트럭 부르느라 추가금 나갔구요. 사장님이 차 비용만 내라고 해서 냈는데 그것도 덤탱이 쓴 것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전 세입자가 도어락을 교체한다고 다 분해시켜 놓고 튀었는데 이사 업체 사장님이 자기가 해주겠다고 했었어요. 이사 마무리하고 문 달아달라니까 시간이 늦었다고 내일 오는 에어컨 달아주시는 사장님께 부탁드린다고 그러는 거에요? 말이 달라지고 진짜. 결국 에어컨 사장님도 연결 못하셔서 전문 열쇠업체 불렀구요. 그거 해결하느라 진이 다 빠져서 정말 해준다고 이야기나 하지 말지 짜증나네요.

아 맞아요. 또 있네요 ㅋㅋ

귀걸이 정리함이 기우뚱하길래 이상하다 하고 정리하는데 뚜껑이 떨어져 나가있더라구요. 파손 된 거 얘기도 안하고 교묘하게 올려만 놓고 갔네요. 진짜 어이없어서 전에 이사할 때 건조대 파손된 적 있는데 그 땐 사장님이 이야기하셔서 잘 합의해서 그냥 넘어갔거든요. 파손된 게 있으면 이야기를 해야죠.

귀걸이 정리함 뿐 아니라 약상자도 뚜껑이 떨어져 나가고 ㅋㅋ 그걸 그대로 꽂아놔서 나중에 알았네요? 둘 다 이사 전에는 망가지지 않은 정상 제품이었구요.

———
이사 업체는 정말 검증된 대형 체인 업체에서 하거나 비교 견적 사이트에서 하더라도 평이 많고 좋은 곳에서 해야하는 것 같다.

진짜 솔직히 귀걸이 정리함이랑 약상자는 기분이 너무 나빴다. 이사 과정에서 실수로 깨질 수 있는데 그걸 이야기도 안하고 부서진 채로 그냥 놔둔 것도 아니고 교묘하게 맞춰놓고만 가고. 정말 너무 기분이 너무너무 나빴다.

전에 이사했을 때 업체 실수로 빨래 건조대가 파손된 적이 있는데 사장님이 넘 좋으시고 이사하고 정리할 게 거의 없다시피 해서 넘 만족스러웠어서 식사비용도 드리고 물론 빨래 건조대도 그냥 넘어갔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로 깨먹을 수도 있는 건데 물론 티비나 가격대가 나가는 것이면 배상을 받아야겠지만 소소한 건 인정상 충분히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는 건데 이야기도 안하고 교묘하게 아닌 척 하고 간 게 진짜 어이가 없고 너무 화가 났다.

생각해보니 하자있고 불만족스러운 게 한 두 개가 아니었네 정말... 앞으로 정리하다가 뭐가 또 나올까봐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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