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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듣는 음악26

■ Come Down - Crooked Colours/ 묘하게 중독성 있는 감각적인 일렉음악/ 가사 ■ Come Down - Crooked Colours우연히 듣게 된 곡인데 막 빠져든다. 일렉을 막 좋아하진 않는데 뭔가 이 곡은 차분하면서 묘한 느낌. Crooked Colours(크루키드 컬러스)는 호주 출신 일렉트로니카 트리오, come down이라는 이 곡은 2015년 12월에 발매. 여러 리믹스 버젼과 함께 발매됨. 원곡이 제일 좋다. 리믹스 버젼 중에선 그나마 Alison Wonderland 버젼이 나은 듯. 클럽이 아닌 그냥 듣기에는 원곡이 제일 낫다. 음악 평에 어떤 사람이 웜홀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라 표현했던데 후반부에 가면 좀 그런 느낌이 난다. ㅎㅎ 아무튼 여러 음들과 보컬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이런 곡은 소위 약빨고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을수록 미쳤어~ 질리지도 않고. 다른 .. 2017. 12. 25.
■ 한여름의 과실 (眞夏の果實 마나츠노 카지츠) - Bonnie Pink/ 가사/ 해석 ■ 한여름의 과실(眞夏の果實 마나츠노 카지츠) - Bonnie Pink원곡 가수는 일본의 대표적인 락밴드 Southern All Stars(사잔 올스타즈)인데(줄여서 SAS) 개인적으로 보니핑크 곡이 더 듣기 좋다. 그리고 유투브에는 없지만 Kazumi Tateishi Trio(立石一海トリオ) 재즈 버젼도 맘에 들어 자주 듣고 있다. SAS의 리더인 쿠와타 케이스케(桑田佳祐)가 직접 감독을 맡은 영화 '이나무라 제인(稻村ジェーン)'에서 '한여름의 과실'을 재즈 버젼으로 수록한 곡이 바로 카즈미 트리오의 곡이다. 쿠와타는 재일교포 3세라고 하는데 간단한 한국어를 곡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니 참 신기하다. 70-80년대 음악인데 원곡도 촌스럽거나 하진 않다. 일본 노래는 일본어를 모르기도 하고, 뭔가 일본어.. 2017. 12. 21.
■ MOON(가사) - 짙은(Zitten)/ 첫 소절에서 끝나는 노래! ■ MOON - 짙은(Zitten)가끔 랜덤으로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곤 하는데 대부분 곡들이 귀에 잘 안들어온다. 아, 그런데 유일하게 첫 소절부터 귀에 팍! 꽂힌 곡~ 바로 '짙은'의 MOON 이라는 곡이다. 느린 템포의 곡인데 보컬의 음색이 독특해서인건지 첫 소절이 좋아서인지 좀 중독적이다. 왜 난 힘들 때만 그댈 떠올리죠 왜 난 슬플 때만 그댈 생각하죠 다 무너질까 겁이 나니까 나 사라질까 두려우니까 왜 난 흔들리며 걸어가야 하죠 왜 난 혼자서만 공전해야 하죠 다 알게 될까 두려우니까 의미가 될까 겁이 나니까 그만큼 힘들었죠 놓여지길 바랬죠 버려질 마음으로 내 자신을 숨기며 사랑을 원하면서 사랑을 주지 않는 끝없이 차고 기우는 저 달과 같은 모습으로 왜 난 흔들리며 걸어가야 하죠 믿음의 말들 .. 2017. 12. 16.
■ 소란했던 시절에(가사) - 빌리어코스티 / 비오는 날 밤 듣고 싶은 노래 ■ 소란했던 시절에 - 빌리어코스티담담하게 불러내려가는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목소리가 참 좋은데... 빌리어코스티의 다른 곡들을 쭉 들어봤지만 이 곡만큼 좋은 건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가사가 평범한 듯 하면서도 나름 섬세하다. 빌리어코스티는 Because I love you의 약자인 빌리와 어쿠스틱의 애칭인 어코스티라고 한다. "가끔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 모든 일의 원인은 사랑받기 위해서, 다만 그 때문이지 않을까. 공부도 일도. 이게 가끔은 사랑 때문인지 외로움 때문인지. 휴." 뮤지션 정보를 찾아보는데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뭐,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정말 강렬하지. 외로움을 타는 성격일수록. 그래서 그런 성향의 뮤지션은 이런 곡을 남기고 또 그런 성향의 청자는 이런 곡을 듣는다... 201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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