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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

12월 20일(수)/ 크리스마스 트리

by artist_nao 2017.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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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주문한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 도착! 생각보다 미니미니했지만 장식 달아놓으니 나름 괜찮다. ㅎㅎ 티비 옆에 공간이 많아서 큰 걸 살까 고민하다가 그랬다간 1년 내내 그 자리에 트리가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분위기만 낼 정도로다가~ 작년에 산 가렌더도 티비 위에 붙였다. 요즘은 벽트리를 많이 쓰던데 그래도 입체가 나은 거 같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 내일 차분하게 설치하려고 택배 상자 그대로 거실에 놔뒀는데 나와보니까 남편이 주섬주섬 뜯고 있었다;; 생각보다 작고 가지들이 죄다 붙어있어 하나씩 뜯고 있는 모양새가 웃겼는지 둘 다 빵터짐 ㅋㅋ 이런 거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싸우기도 했었고, 아예 기대조차 안했는데 방울 하나씩 걸고 있는 거 보니 웃기기도 하고. 넘 대충 대충해서 결국 내가 다시 정리; 한참 만지고 있는데 옆에서 꾸물꾸물 뭘 하길래 보니까 전등에 건전지 끼우더니 지 몸에다 걸치고 전등켜더니 좋아함;; 덩치는 산 만한데 가끔 하는 짓은 애 같을 때가 많다. 정말~ 완성 후 불 켜놓고 캐롤 틀어놓으니 나름 분위기가 나는 구나 ㅎㅎ 준이가 준 와인도 아직 냉장고에 그래도 있는데 이번에는 꼭 없애버려야겠다.

저녁에 감바스 해먹어보려고 아까 장볼 때 페퍼론치니도 샀는데 결국 못해먹음. 무쇠팬이 없어 아마도 뚝배기에 해먹어야될 것 같다;; 에너지바도 못만들고.. 에효. 그래두 그동안 여러 번 만들었는데 그 말로만 듣던 전설의 수제 에너지바는 도대체 언제 먹어보는 거냐고 100년에 한번 먹는 거냐고 놀림당함 ㅜㅜ 만들 때마다 대충 감으로 했는데 이번에 만들 때는 레시피 좀 적어놔야겠다. 확실히 레시피를 정리해놓으면 좋긴 하다. 냉장고 정리도 해야되고, 할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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