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삶

천연수세미 1년 사용 후기/ 아기 수세미 첫 세척방법 및 사용방법, 원산지별 차이점/ 미세플라스틱 주범인 아크릴 수세미 사용을 지양하세요~!

by artist_nao 2021. 3. 15.
반응형

천연수세미를 사용하기 전에는 그냥 별 생각없이 아크릴 수세미를 사용했는데 요게 설거지하면서 떨어져 나가 미세플라스틱를 발생시킨다고 해서 진짜 천연 수세미(건조 수세미)를 사서 써봤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새 아크릴 수세미들을 버릴 수는 없어서 일단 천연수세미는 아기 식기 전용으로 쓰고 어른 식기는 아크릴 수세미 소진 후에 사용하기 시작했었다. 그러기를 1년!

처음에는 수세미 사용이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이게 더 편하고 좋아서 합성 소재 수세미를 쓰기가 꺼려진다.

그동안 사용해오면서 알게 된 팁들을 정리해보자면,

<첫 세척방법>
1. 수세미를 받으면 검정 씨나 큰 이물질은 털어내고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좀 담가놓는다.

2. 부풀어오르면서 부드러워진 수세미를 사용하기 좋은 크기도 자른다. (너무 작게 자르면 금방 헤지고 사용하기 불편하므로 손바닥만하게 큼직하게 자른다)
3. 끓는 물에 5분 정도 팔팔 끓여준다.

처음에는 요렇게 반을 갈라 썼는데 이제는 통으로 2-3등분으로 아주 큼직하게 잘라 쓴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게 더 효율적이고 오래쓴다.


4. 바짝 건조시킨 후에 사용한다.

<보관방법>
바짝 건조해서 지퍼백에 넣고 쓰고 있는데 오래 보관해도 문제가 없었다. 습기제거제를 넣어두면 좋고, 광목천주머니 같이 통풍이 되는 주머니에 넣어두면 좋다고 한다.

<사용 시 주의할 점, 특징 등>
- 사용한 후에는 통풍이 잘되게 걸어놓아 바짝 말린다. 싱크대 앞 봉에 고리를 이용해 공중에 띄워두면 바짝 잘 마른다.
- 수세미 안쪽은 질감이 좀 더 거칠어서 잘 안떨어지는 이물질을 세척하기 좋고 바깥쪽은 부드러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 좋다.
- 사용 전에 물에 충분히 묻히면 건조되어 수축됐던 수세미가 부드럽게 통통해진다. 그 때 주방세제를 묻혀 세척한다.
- 설거지를 반복하다 보면 수세미가 부서지면서 그릇에 묻어 같이 굳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천연 재료므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소 거슬릴 순 있다.
- 자잘한 이물질들이 수세미에 껴서 잘 안빠질 수 있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듯이 세척하면 빠지긴 빠진다. 생고기를 손질한 칼이나 도마를 세척하는 수세미는 따로 마련해서 두는 게 좋다.
- 천연 재료므로 끓는 물에 끓여 소독해도 안심이 된다.

<원산지별 차이점>
1년 전에는 원산지를 구분해서 사는 게 어려웠다. 그 때만 해도 지금처럼 천연 수세미 판매업자가 많지 않았고 국산 제품이 잘 안나오므로 대부분이 중국산이었다. 품질은 판매처, 수세미 종류마다 천차만별이었다.

다행히 처음 샀던 천연 수세미들은 품질이 괜찮은 편이었다. 이후 재구매할 때 보니까 국산, 베트남산 등 원산지가 다양해졌다. 국산 제품을 사보려 했지만 모두 품절나서 베트남 무농약 수세미 큰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중국산 일반 제품에 비하면 생각보다 통통하고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무농약 제품 치곤 훌륭한 편이었다.

길이가 30cm정도 된다. 보통 프리미엄 사이즈라고 해서 파는 게 요 정도. 국산 제품이 입고되면 구입해보고 싶긴 한데, 베트남 제품이 무농약이면서도 크기도 더 크고 가격도 국산에 비해 저렴하니 메리트가 있는 거 같다. 어쨌든 중국산보다 이미지는 좋다;

몸에도 안전한 천연 수세미, 환경 오염도 막으니 일석이조다. 아크릴 수세미보다 기름기도 더 잘 잡아준다.

이번에 삼베 수세미도 주문해봤는데, 괜찮으면 포스팅 추가할 예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