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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아기옷 & 이불 소재 종류 총정리~! / 천연소재, 인조(합성)소재, 재생섬유 . 레이온(밤부)소재와 풍기인견의 진실, 안전성 및 유해성

by artist_nao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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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기 전까지는 사실 옷 소재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아기옷이나 이불 등 패브릭 종류를 자주 구입하다보니 헷갈리기도 하고 종류도 너무 많아 정리를 해두면 좋을 것 같았다.

아기 건 기본적으로 천연소재를 찾아 구매하는데 웬만하면 100프로 면을 구입하고 여름 소재는 삼베를 구입해서 쓰고 있다.

아기 옷 소재로 부들부들한 <밤부>, <모달> 이 인기인데, 충격적(?)인 건 얘네들이 천연소재가 아닌 합성소재라는 것. 엄밀히 말하면 재생섬유라고 볼 수 있는데 펄프를 녹이는데 쓰는 화학물질이 유독하다고 한다. 대나무 소재의 장점도 이 과정에서 소실된다고 하고.

특히 <밤부> 소재는 마치 고급 면인 것 같이 친환경 천연소재처럼 마케팅되고 있는데 실상은 천연소재 언저리도 못간다는 것이다. 가격도 면 100프로 제품에 비해 비싸게 팔리고 있다. 엄마들은 부들부들하다는 이유로 좋아하던데 이 밤부 소재... 써보면 먼지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건조기도 돌리면 안되고 세탁도 조심히 해야한다. 따지고 보면 구입할 이유가 전혀 없다. 특히 먼지 나오는 거 보면 경악함... 제발 아기 가제수건만이라도 밤부 소재 쓰지 마시길. 특히 아기 목욕수건이나 엉덩이 수건으로 밤부 천기저귀도 많이 쓰는데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원단 잘 모를 때 밤부 천기저귀도 썼었는데 후회된다 정말)

<레이온> 섬유의 위험성은 아래 ‘원진레이온’사태를 보면 알 수 있다. 목재 펄프의 섬유소를 재생하여 만드는 게 레이온인데, 재생 섬유하면 왠지 친환경적일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실상은 화학적 제조과정이 들어가는데 여기서 사용되는 유독물질인 이황화탄소에 중독돼 실제로 많은 수의 노동자들이 끔찍한 일을 겪었다. 대부분의 레이온 제조 공장에서 이황화탄소를 사용한다고 한다. 지금 국내에서 유통되는 레이온 섬유는 수입산이라고 하는데 과연 안전할지 의문이다. 레이온은 이미 우리 생활 깊이 자리잡아서 물티슈 소재도 대부분 이 레이온이다...
https://namu.wiki/w/%EC%9B%90%EC%A7%84%EB%A0%88%EC%9D%B4%EC%98%A8%20%EC%82%AC%ED%83%9C

원진레이온 사태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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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섬유와 재생섬유 및 합성섬유 종류를 정리해보면,
(대략적으로 정리하여 분류는 엉망임..)

<천연섬유>

1. 면(cotton)
-목화 솜털에서 실을 뽑고 면직물을 제작
-종류: 광목. 데님(대부분 합성염료 사용). 개버딘(버버리 소재). 새틴(공단). 벨루어. 벨벳. 옥스포드. 코듀로이. 테리(타월). 플란넬. 캔버스. 거즈. 피케. 시어서커 등
- 이것도 면 소재야? 이렇게 생각될만큼 종류가 다양한데 폴리에스테르 혼방소재가 많고 또 아예 합성섬유로 면 소재를 흉내낸 섬유도 많아서 주의를 요한다. 보통 가격대가 낮아면 이런 소재일 가능성이 크다. 상품 안내페이지에서 소재명과 %확인이 꼭 필요함~ (예를 들어 면 100% 등) 대충 얼버무려 면 혼방 요렇게 되어 있음 면 함유율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 면 100%상품은 요거 특 장점이 되므로 큰 문구로 강조되어 적혀있을 때가 많다.

2. 마(모시. 린넨. 삼베)
- 삼, 아마, 모시풀 등으로 만든 천연섬유.

3. 실크(견)
- 누에고치 실로 만듦.

4. 모
- 양모(양털)로 만든 소재가 많음.
- 양모 외에 알파카, 캐시미어, 라마 등 털 종류와 상태에 따라 종류가 다양함.

<인조(합성)소재/ 재생섬유>

1. 밤부(대나무)
- 레이온의 종류.
2. 레이온
-비스코스 레이온. 비스코스나 레이온으로 불린다. 동양권에서는 <인견-인조 비단, 실크> 이라고 불림.
3. 모달
-레이온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레이온 섬유의 일종. 너도밤나무 펄프로 만들지만 화학적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재생섬유로 분리됨.
4. 텐셀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재생섬유
5. 아크릴
6. 폴리에스테르
7. 스판덱스
- 폴리우레탄 탄성사로 만든 합성섬유. 보통 옷감에 신축성을 주기위해 소량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8. 시어서커(서커), 리플, 플리세
- 면 35% 폴리에스터 65% 등으로 혼방 소재, 제직시 장력이 다른 두 종류의 경사를 배열, 가공에 의해 두 종류의 경사가 다르게 수축되어, 평편한 줄무늬와 주름진 줄무늬가 교차. 입체감과 쳥량감이 있는 여름용 소재, '서커 '라고도 함. 리플이나 플리세도 이런 방식으로 제작되어 표면에 요철이 특징. 시어서커나 리플 등은 사실 직조된 방식에서 유래된 단어라서 면 함유율을 꼭 살펴보는 게 좋다.
9. 나일론
10. 풍기인견
- 여름에 이불 소재로 각광받는 풍기인견... 천연소재 같지만 전혀 아니다. 우선 <인견>이란 말 그래도 인간이 만든 실크. 즉 천연섬유인 실크(견)를 흉내낸 인조 레이온 소재가 바로 인견이다. 풍기는 지역명으로 풍기읍에서 따온 건데 이 지역에서 인견 소재가 많이 만들어져 유명해진 것이다.

그냥 한 마디로 풍기인견은 레이온 재생섬유다. 천연섬유도 아닌데 가격은 정말 비싸고 아기 여름 이불 소재로 정말 많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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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기옷 & 이불 소재 등>

1. 침구류
아기 첫 여름 침구류를 찾다가 풍기인견이 뭔지를 제대로 알게 됐고 고민하다가 삼베를 선택했다. 생산하는 곳이 거의 없는데 우연히 찾게 되어 나름 괜찮은 가격으로 구입해(워낙 단가가 비싸긴 함) 여름 내내 정말 잘 사용했다.

봄 가을 및 겨울 이불은 무형광 100% 면을 사용하고 6중이나 8중 거즈면 제품을 애용한다. 단골로 애용하는 몰이 있다. 가격대비 진짜 괜찮다.

2. 의류
아기옷은 100프로 무형광 순면을 가장 애용하는데 사실 겉옷 중 무형광 제품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겉옷까지 무형광을 찾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고, 내복이나 타월 등은 무형광 제품으로 구입한다.

아기 옷과 침구류만은 천연소재를 고집하고 있는데 사실 성인 옷은 그게 쉽지가 않다. 정장류는 대부분 합성소재다. 블라우스나 기능성 스포츠웨어 등은 어쩔 수 없도, 평상복과 잠옷은 꼭 면 100프로로 구입해서 입고 있다. 그런데 겨울 잠옷은 정말 어려운 게 수면 잠옷이라고 나오는 재질은 다 합성섬유이고 정전기도 심하다. 면 100소재으로는 한 겨울에 너무 얇아 누빔 면 잠옷도 구입을 했었는데 사실 얘도 솜은 폴리에스테르이기 때문에 100프로 천연은 아니다. 그래도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냥저냥 입는다.
——

아기옷은 정말 상술이 심하기 때문에 대나무 소재(밤부 소재)라는 이름을 내걸고 일반 순면보다 가격을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는 경우가 많다. 또 성인 옷도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이름만 실크, 린넨이지 인조 섬유가 많고 면혼방처럼 재질을 애매모호하게 숨기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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