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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순이♥ 육아일기

18개월 10일/ 자동차 좋아하는 아기 그림 그려주기, 색연필 낙서

by artist_nao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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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색연필로 여기저기 낙서하는 취미가 붙은 떡순이…나보고 씩 웃으면서 뽀얀 피부 자랑하는 아코 소파에 쓱쓱 그려대고 ㅠㅠ 타요 버스에도 이리 낙서질을 해놨다. 장난감. 매트. 장판. 책. 얘네들은 그래도 빡빡 지우면 지워지는데 벽지는 노답 ㅜㅜ

원래 처음에는 파스넷이라고 부드럽게 그려지는 진한 발색의 크레용을 쥐어줬는데 얘네가 딱딱한 표면에 그려진 건 잘 지워지는데 옷에 묻으면 아주 답이 없다. 세탁해도 잘 안지워져서 싹 지우고 그냥 돌돌이 색연필만 주고 있다;

책이나 장난감에 낙서할 때는 지가 좋아하는 것에 표시하듯 낙서하는 특징이 있다.

오늘은 스케치북에 같이 그림 그려주다가 갑자기 좀 자세히 그려주고 싶어서 그려주는데 돌돌이 색연필이 투박한데다가 손을 치고 난리여서 형태는 다 어그러졌지만 그래도 카. 카. 하면서 나름 좋아해줬다.

애착 이불이랑 최애 책인 자동차 박물관, 책은 책등도 다 떨어져나가 너덜너덜하다.

근데 사실 초간단 네모로 그려준 버스랑 반응은 크게 차이가 없다 ㅋㅋ

남편은 역시 미대생이라며 그림은 잘 보지도 않고 립서비스를 해줬는데 포인트는 미술 전공이 아니라 대학생이라며; 아주 요즘 말이 청산유수다.

진짜 그림도 넘 오랜만에 그려본 거 같은데, 애 낳고는 아기 밥하는데 손을 엄청 쓰고 있다. 손부터 손목근처 팔부분에 칼자국이 그렇게 많음. 긁힌 적 없는데 도대체 어디서 상처가 난건지… 맨날 정신없이 바쁘게 요리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손가락 베었을 땐 꽤 아픈데 계속 물을 써야하니 밴드도 못붙인다.

매일 매일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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