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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순이♥ 육아일기

18개월 14일 아기 발달상황/ 말, 행동, 특이사항 등

by artist_nao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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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이 점점 늘고 있다.
기존에 하던 옹알이에 새로운 단어들이 추가됐다.
엄마. 아빠. 맘마. 까까. 짹짹. 꿕꿕(오리 꽥꽥). 빠방(버스). 엄(엄마 줄여서?). 압(아빠 줄여서?). 찌뿌티. 아마. 아까. 아빠가. 엄마가. 어머나. 깜(기분 좋을 때). 우(늑대소리). 멍멍. 물. 뽀까뽀까(양치). 아라따. 아가.

2. 말은 웬만한 건 알아듣는다. 눈치가 빠르다.
요즘은 간식 먹고 간식의자(꽤 무거움)도 들어서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다. 손발톱 자를 때만 티비가 있는 방에 데리고 가서 티비를 보여주는데 손톱 발톱 얘기만 나와서 티비방 쪽 울타리에 매달리면서 손으로 가리키며 가자고 조른다.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이나 음식이 보이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달라고 조른다.

3. 취향이 섬세해지고 또 확고해졌다.
시판 간식은 떡뻥만 주고 있는데 얘두 종류별로 선호하는 게 생기고 취향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좋아하는 것들이 달라지긴 한다. 예나 지금이나 좋아하는 건 자동차. 그리고 애착 이불이다.

4. 옷 입고 거울을 보기도 한다.
예전에는 거울 속 자기 얼굴을 보며 신기해하는 것 같았는데 요즘에는 외출복을 입은 다음 보면서 한번씩 체크하는 느낌이다. 무엇 때문에 보는지는 확실치 않다.

5. 엄마 껌딱지가 됐다.
재접근기라 그런지 화장실이나 부엌에만 가도 운다. (물로 아주 잠깐 혼자 놀 때도 있다) 그리고 다리에 엄청 매달린다. 엄마들이 왜 원피스 잠옷을 선호하는지 알 것 같다. 나는 집에서는 바지만 입는데 떡순이가 다리에 자주 매달려서 바지가 벗겨질 때가 많다. ㅠㅠ 매우 굴욕적인데 이럴 땐 혼자 애봐서 다행이다.

6. 안아주고 몸으로 놀아주길 원한다.
안아서 일어나는 건 늘 좋아한다. 요즘 들어 아빠가 몸으로 놀아주는데 엄청 좋아한다. 나는 음악에 맞춰 안아서 같이 왈츠를 추거나 비행기를 태워주는데 정말 좋아한다.

7. 높은 곳(미끄럼틀)에서 장난을 친다.
타요 미끄럼틀에서 일어나서 위험해보이게 장난을 친다. 눈을 똥그랗게 뜨고 익살스럽게 쳐다보는(일부러) 표정이 아주 압권이다. 근처에 사람이 있을 때만 그렇고 혼자일 때는 아주 조심히 내려온다; 내가 근처에서 보고 있으면 미끄럼틀에서 서서 그래도 떨어지려고 한다. 위험할 뻔 한 적도 여러 번 있다.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외동에다가 티비도 거의 안보여주는데 도대체 그런 장난은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다.

8. 방귀쟁이
잘 먹고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방귀를 뽕뽕 잘 뀌는데 타요 붕붕카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일어난 다음 뽕. 앉아서 놀다가 일어나서 뽕 그래서 진짜 빵 터졌다. 뽕뽕뽕 방귀소리 흉내내면 엄청 좋아한다.

9. 놀이
요즘 판 깔고 밀가루로 만든 점토 놀이, 쌀알, 황토흙, 물놀이 등 놀이 등을 해주고 있다. 거부감 없이 잘 놀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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