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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국내

타요 키즈카페 일산 주엽점 솔직한 후기/ 시설 깨끗 & 매우 아쉬운 점, 주차 및 이용료, 이용시간, 준비물, 식사, 방역패스 정보

by artist_nao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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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태어나고 얼마 안 있어 코로나가 터져서 그 이후로 문화센터나 키즈 카페는 가본 적이 거의 없었다. 반 년 전에 경기도 안쪽에 있는 모 키즈카페에 딱 한 번 가본 게 전부였다 ㅠㅠ

지난 달에 맘카페 딜글을 보다가 타요 키즈카페 딜이 떴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컸고 마스크도 잘 쓰고 있으니 가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 티켓을 구매~ 서울에도 타요 키카가 몇 군데 있었는데 일산도 가까운 편이고 무엇보다 후기가 타 지점이 비해 좋아서 주엽점을 선택했다.

유효기간 며칠 앞두고 급히 방문했고, 평일이어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린이집 방학 주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또 겨울이라 실외는 추우니 실내로 몰리는 것 같다.

나는 여기 어때 앱으로 티켓을 한 달 전에 미리 구매했는데, 이용료는 현장 결제하면 다른 키카나 체험하는 곳과 비슷한 정도. 그래도 어른 입장료는 저렴한 편인 거 같다.

주차는 롯데마트 건물에 하면 되고 주차비는 무료다. 타요 키카 위치를 찾기가 좀 어려운데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1층으로 올라오면 반대방향 모서리에 있다. 우리가 좀 헤매니까 직원 분이 알려주셨는데 그런 것에 익숙하신 것 같았다;;;

방역패스는 어른들 모두 확인했고, 이용 시간은 입장하고 2시간인데 안에서 식사를 하면 30분 연장을 해준다. 외부음식은 반입 금지인데 아기가 어른 음식을 잘 못먹어서 아기 건 따로 챙겨갔다. 어른들 식사는 떡볶이랑 볶음밥을 먹었는데, 떡볶이는 좀 짰지만 맛있었고 볶음밥이 와 진짜 맛있었다 ㅎㅎㅎ 돈까스도 먹으려고 했는데 튀김기름 가는 날이라서 튀김 종류는 안된다고 해서 아쉬웠다. 근데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서 식사 시간 30분이 넘 빠듯했다 ㅠㅠ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는 직원 분이 더 필요해보였다. 한 분이 너무 열일하시는 게 보임. 친절하셨는데 뭔가 안타까웠다.

짐은 사물함에 넣어도 되는데 다들 식당 테이블 의자에 놓아두는 분위기. 사물함이 작은 편이라 어른들 패딩은 안들어가서 이렇게 놓는 게 나은 거 같다. 필요한 것도 그 때 그 때 꺼낼 수 있고.

입구부터 실내까지 타요 조형물과 그림들이 크고 다양하게 있어서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그치만 사진찍는 건 싫어함;;; 입구에 위 사진처럼 타요 모형이 있는 곳이 포토존. 그 뒤로 타요 전동차 타는 곳이 있는데 정각마다 운영한다. 다른 키카에 비해 전동차 운영 시간이 자주 있는 것 같아서 굳. 그러나 우리 애는 타기 싫다고 난리를 쳐서 한바퀴 겨우 돌고 나왔다;; 직원 분께서 두돌 전후 애들은 무서워하는 애들이 있다고 함 ㅠㅠ

좀 감동(?)받았던 건 편백놀이방!!! 편백큐브는 주로 일본산이 많은데 입구에 보면 국내산 정읍이었나?? 암튼 원산지가 딱 써져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난감들이 비교적 깨끗했고 놀이방 규모가 엄청 큰편인데 먼지도 별로 없었다. 전에 다른 키카 딱 한 번 갔을 때 진짜 한 평짜리 편백큐브방에서 본 비위생적인 것들에 경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요긴 완전 감동이었다. 그리고 저 타요 모양틀!!!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깜빡함…

여기 카페 특장점이 바로 물놀이 시설인데 위 사진같은 물놀이존이 세 개 정도 있고 물놀이 가운이나 신발도 사이즈별로 있다. 어른 신발도 있는데 앞이 막혀져 있었는데도 애가 갑자기 손으로 물을 후려치는(?) 바람에 내 한쪽 양말이 다 젖었다 ㅋㅋㅋㅋㅋ 진짜 아기 거 여분 옷이랑 양말은 열심히 챙겼는데 내 건 생각도 못함. 다행히 카운터에 드라이기가 있어서 양말 신은 채로 말렸다;; 드라이기 넘 센스있음. 물놀이 가운 입히긴 했지만 윗옷 소매가 젖어서 윗옷만 갈아입혔다.

입구 쪽에 보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트리랑 산타복이 있다. 트리 장식을 하나 빼들어서 급하게 다시 제자리에 놓았다;; 요기 옆 카운터에 타요 장난감 판매대가 있는데 나올 때 잡고 사줘 사줘 시전… 마트 간 적도 거의 없는데 도대체 사달라는 말은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다;

놀이시설은 트램펄린, 미끄럼틀을 포함한 대형 놀이시설(안에 낚시터 있음), 위 사진처럼 소소한 장난감들, 전동차, 4d극장(5세 이상), 그림 그리는 곳, 편백놀이방, 물놀이 시설 요렇게 있다.

우리 애는 트램펄린이나 대형 놀이시설은 안좋아했다 ㅠㅠ 낚시도 안함 ㅋㅋ 그리고 전동차도 안탐 ㅋㅋㅋㅋ

그림 그리기 좀 하다가 편백놀이랑 물놀이도 좀 했다.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은 위 사진 자잘한 장난감 있는 곳이었다.

집에 타요 자동차가 엄청 많은데 주로 아기 손에 잡히는 가장 작은 사이즈다. 여기에는 주로 어른 손바닥 만한 사이즈가 대부분이라 신선(?)했는지 잘 가지고 놀았다.

진짜 너무너무 아쉬웠던 게 타요는 저런 자잘한 놀이 장난감이 정말 다양한데 <타요 차고지> 저거 밖에 없어서 진짜 당황함….. 집에 주차 타워랑 긴급출동이 있는데 타요 덕후라면 보통 요거 두 개 중에 하나는 무조건 가지고 있다. 근데 차고지밖에 없고 그마저도 작동도 안되고 ㅠㅠㅠㅠ 중장비나 다른 것들도 되게 많은데 이런 중소형 장난감이 너무 없었다.

그래도 명색이 타요 키즈 카페인데 솔직히 주차타워, 긴급출동까지 최소 3개는 있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음.. 타요 자동차들도 너무 없는 편이다. 나머지 소소한 장난감들은 주방놀이, 기차놀이 등이었는데 타요 기차놀이 세트인데 타요가 없음 ㅜㅜ 무늬만 타요 기차지 타요랑 관련 1도 없었다. 그리고 타요 미끄럼틀이 하나 정도는 있을 법한데 그것두 없구.. 아 붕붕카는 있었다.

그래도 집에 없는 차고지가 신선했는지 엄청 잘 가지고 놀았다 ㅎㅎ

아무튼 타요 장난감이 거의 없는 게 아주 결정적으로 아쉬웠다. 전체적인 이미지나 청결은 만족스럽다. ‘타요’에 포인트를 두지 않고 키즈카페라는 점 위주로 보고 간다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다. 또 트램펄린같은 대형 놀이시설이나 전동차 좋아하는 아기면 더 좋아할 듯.

입구에서 아이들 그림 투표를 하는데 sns에 키카 후기를 올려주면 머그컵을 준다며 직원 분이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블로그는 안된다 하심;; 어차피 나는 뭐 협찬받고 그런 블로그가 아니니까 그냥 남기고 싶은 말 아주 가감없이 쓴다. 솔직한 후기가 도움이 되면 좋겠음~~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잘 놀다와서 아주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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