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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국내

일산 성연딸기체험농장(성연딸기2)/ 두 돌 아기 동반, 예약 및 주차, 이용료,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by artist_nao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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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벼르고 있던 딸기체험을 갔다왔다. 미리 예약을 못해서 급하게 아침에 전화를 돌렸는데, 다행히 예약되는 곳이 있었다!

서울 근교 집에서 가까운 곳은 고양에 딸기 체험 농장이 여러 군데 있었다. 파주까지 합치면 꽤 많다. 신생도 있고.

보통 일주일 전에 예약이 다 차는데 <성연딸기> 요기는 1-2일 전에 예약을 받는다고 했다.

지금 딸기가 가지치기(?), 가지가 바뀌는 시기라서 알이 작아 1-2주 뒤에 오면 좋을 거라고 하셨는데, 나갈 채비도 다 해둬서 오늘 가겠다고 함!! 성연딸기1은 안되고 2가 예약된다고 해서 11시 반에 가기로 했다.

주차공간은 넓고 주차료는 따로 없다.

딸기체험농장 예약 알아보느라 여러 군데 전화를 돌렸었는데, 체험비는 보통 딴 딸기 무게를 재서 무게만큼 내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간혹 대인, 소인 이용료가 정해진 곳도 있었다. 딸기값은 시세마다 달라지긴 하는데, 요즘은 평균이 1kg에 24000원인 것 같다. 성연딸기도 마찬가지였음. 요즘 워낙 딸기값이 금값이라 체험비 겸 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 듯. 좀 아쉬웠던 것 유기농이나 무농약 딸기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그런 곳은 전국적으로(?) 몇 군데 없는 듯하다.

사실 딸기체험농장 진짜 망설였던 게 울 아기는 정말 천방지축이라서 산책할 때도 1미터 전진하기가 어려운데 ㅜㅜ 자기가 엄청 좋아하는 딸기가 매달려있는 걸 보면 이성을 잃고 딸기 먹방을 할 것 같아서다. 딸기밭 휘젓고 다니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거의 애를 달고 다니다시피(?)해서 나름 얌전히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왼쪽은 풀들 키가 낮아 두 돌 아기도 충분히 딸 수 있는 높이고 오른쪽 풀들은 높아서 힘들었다

줄기 부분을 살짝 잡아주면 깔끔하게 딸 수 있다. 사장님 말씀으론 90도 인사하듯이 꺾어주면 줄기 손상 없이 딸 수 있다고 하심. 또 봤을 때 녹색이 좀 보여도 코팅한 것처럼 반짝반짝한 게 맛있다고 하셨다.

아기 장갑 진짜 너무 귀여움… ㅋㅋ 사이즈가 잘 맞았다.

아기들 마트 카트에 스티로폼 박스 사이즈가 잘 맞아서 저렇게 끌고 다니면서 딸 수 있는데, 울 아기는 카트 끌 생각이 없음ㅜ 그래서 내가 들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스티로폼 박스만 들고 다님 ㅋㅋㅋ 딸기 따서 땅바닥에 놓고 난리난리 ㅜㅜ 힘조절이 안돼서 뭉개진 것도 많았다.

딸기가 주로 작은 것들이 있고 많이 달려있지 않았는데(시기가 그렇다고 함) 그나마 일찍 가서 나름대로 괜찮은 것들로 딸 수 있었다.

집에 와서 먹어봤는데 막 딴거라 그런지 달고 맛있었다. 근데 요즘 딸기 종이 그런 건지 좀 물렁물렁한 느낌.

조금 더 커서 가면 혼자도 잘 딸 것 같긴 하다. 그래도 기대보단 좋았어서 체험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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