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삶

매일 확인하는 미세먼지 수치 측정 어플/ CAI/ 이산화질소와 오존 수치

by artist_nao 2019. 1. 23.
반응형


일년 넘게 매일 켜서 보고 있는 미세먼지 측정 어플이다. ‘CAI 대기오염 정보’라는 앱인데, 여러 어플을 이용해봤지만 가장 보기 편하고 수치가 보기 쉽게 나와서 애용하고 있다. 기준은 WHO 기준으로 맞춰놓았다.

약 2년 전부터 매일 하루도 빠짐 없이 체크를 했는데 공기 수치가 정말 좋은 날은 일년 중 20일이 채 안될 것 같다. 살짝 나쁨 정도만 나와도 감사합니다 땡큐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최근 반년이 더 심한 듯. 그래도 작년 겨울에는 공기가 좋은 날이 꽤 있었는데 올 겨울은 정말 최악이다. 작년보다 따뜻한 날이 많아서인지 미세먼지가 좋은 날이 정말 거의 없다. 올 겨울 들어 지금까지 정말 좋았던 날은 3일 정도?? 거짓말 같지만 정말이다 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이민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모든 기반이 한국에 있으니 그럴 수도 없고. 강제환기 키트를 마련한 이후에는 정말 살 것 같은데 (집에서만) 그것도 이산화질소나 오존은 잡아주지 못하니까 당장 내년 여름이 걱정된다.

http://artist-nao.tistory.com/m/362

위닉스 제로 강제환기 키트를 사고 나서 환기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꼭 사야한다고 설파하는 중 ㅋ 저번에는 아파트 소독 아주머니께서 방문하셔서 보시더니 이게 뭐냐고 물어보셔서 강제환기의 필요성과 유용성에 대해 말씀드리니까 무슨 제품이냐며 이름까지 적어가셨다;;;;

당장 3월부터 일을 다시 시작하는데 교실은 그렇다쳐도 미술실만이라도 사비로 강제환기 키트를 하나 더 사서 설치를 해야 하나 싶다. 공청기는 집에 있는 거 하나 가져가고. 그럼 또 교실은 어쩌나 싶고 ㅜ 정말 정부에서 의무적으로 전국 학교 각 실에 강제환기 시스템을 마련해야된다. 공기가 이 정도면.... 국민 청원이라도 알아봐야겠다.

요즘 주의깊게 보는 건 이산화질소 수치... 작년에 비해 꽤 높을 때가 많다 ㅜ 겨울인데도 오존 수치까지 높게 나오는 날도 종종 있었다. 벌써부터 이러면 봄, 여름엔 어쩌나 싶다. 그래도 이산화질소나 오존은 집 안에 들어오면 가구나 물건들과 닿으면서 좀 중화되긴 한다던데, 어쨌든 수치가 아주 안좋을 때 특징이 환기 시 퀴퀴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이산화질소 수치가 높을 때는 바깥 공기 자체에서 특유의 역겨운 냄새가 난다. 그럴 땐 정말 강제환기도 할 수가 없다 ㅜ

오늘도 수치를 보면 되게 안 좋은 수치인데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뉴스에 오늘 수치 나쁘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될 때만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심지어 그런 날보다 더 수치가 안좋을 때도 있는데, 언론에서 떠들어대지 않으면 신경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마스크 없이 부모와 함께 다니는 아이들도 많다. 이런 환경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가혹한 거 같기도 하고. 아이를 가지려 노력하지만 또 실제로 키우게 된다고 생각하면 걱정되는 것들이 많다.

나도 예민하게 굴고 싶진 않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몸이 안좋아지는 게 바로 바로 느껴지기 때문에 숨쉬고 살려니까 깐깐해질 수밖에 없다.

작년과 올해만 비교해봐도 점점 더 안좋아지는 게 수치로 보여지는데 정부는 중국에 한 마디도 못하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하겠다고 한 공약은 어디로 간건지, 제대로 된 대책도 하나 없고. 한숨만 나온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