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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MDF 가구/서랍장 차폐제 사용 후기(포름알데히드 제거 방법, 새집증후군 잡기)/ 사용 전, 후 수치 비교

by artist_nao 2019.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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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앞두고 베이비장이나 서랍장을 알아보다가 대부분의 아기용 가구가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가구 등급이 진짜 이상한 게 원목은 가구 등급이라는 것 자체가 없음 ㅜㅜ 다행히 집에 있는 원목 가구 들은 측정해본 결과 포름 수치가 괜찮았다. 근데 원목 가구에 따라 10년 이상된 원목에서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왔다는 사례가 빈번.

MDF도 문제가 많은 게 국내에서는 E1 등급도 친환경 등급으로 인정해준다는 것.. 해외에서는 E0 등급만 인정이 된다. 이케아는 해외 기준이라 E0 등급이라고 안전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구는 한국 기준으로 운영해서 해외 기준과는 다르다는 둥 말이 많다...

어쨌든 5년 전 결혼 당시 샀던 가구 중에 mdf 서랍이 있었는데 가구에서 나오는 포름의 심각성에 대해 알고난 후 서랍 안에 측정기를 넣고 재보니 포름 수치가 2000까지도 올랐었었다. 그치만 방 수치는 괜찮았어서 일도 바쁘고 이 부분 해결을 미뤄왔었다. ㅠㅠ

하지만! 곧 출산이고 아기옷 넣을 서랍장은 플라스틱으로 구입했지만 기존의 mdf 서랍장을 교체하거나 버리기엔 너무나 멀쩡... 게다가 내년 이사 예정이라서 새 가구를 사기에도 애매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가구 차폐제>에 대해 알게됨~!

Mdf 가구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나오는 부분은 바로 마감이 안된 부분~ 서랍장을 열어보면 뒷면이나 사이드 등 거칠거칠한 면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포름이 뿜뿜하는 곳이다~! 그리고 좀 애매한 부분(?)은 합판 부분인데 손으로 만져보면 코팅이 되어 있긴 하다.

같은 mdf가구라도 마감이 잘 돼서 생으로 노출되는 부분이 없는 가구도 있고 정말 마감이 엉성한 가구들도 있다. 또 쓰다보면 시트지가 벗겨지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어쨌든 마감안된 mdf가구를 사느니 차라리 플라스틱이나 패브릭 수납장을 사는 게 낫다.

원목에서 포름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접착제 때문~ 나무로 된 가구 중에 포름으로부터 안전한 가구를 사려면 정말 쉽지 않은 듯하다.

암튼! <가구 차폐제>를 노출된 부분에 바르면 코팅이 되어 포름알데히드 발생을 현저히 줄여준다는 사실.


미국 세이프코트 사에서 개발된 세이프씨일과 하드씨일이라는 액체 두 가지로 구성된 차폐제를 판매하고 있었다. 상품 설명글을 보니 차폐제를 바른 이후 수치도 공개를 해놓았고, 또 꽤 괜찮더라는 후기가 많아 도전해보기로 했다.

일반 가구 뿐 아니라 새집으로 이사가기 전에 싱크대, 선반, 붙박이 수납장 등등 mdf가 노출된 부분을 싹 들어내서 발라주어 새집 증후군 냄새와 포름, voc 등 각종 유해물질을 말아주는 용도로 쓰이는 것 같다. 나중에 새집으로 이사가면(과연 언제쯤 ㅋㅋ) 업체를 불러서 꼭 포름 차폐를 해야겠다. 셀프 시공은 진짜 장난 아니라고 함..... 입주 청소와 함께 시공해주는 업체들이 있는 것 같다.

근데 다 좋은데 주로 새집 증후군 잡는 용도로 나와서 그런지 양이 정말 많음 ㅜㅠ 한 세트 가지고 30평대 다 발랐다는 후기도 있고. 서랍장 한 두개 칠할 건데 넘 낭비인 것 같았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중나를 검색해봤더니 띠용~ 절반씩 남은 차폐제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매자를 발견! 얼른 주문했다 ㅎㅎ

근데 문제는 조산기가 와서 내가 직접 바르기다 넘 버거움.... 배도 나와서 몸도 불편하고 ㅜ 그래서 안그래도 내 수발드느라 투덜거리는 남편 눈치를 보다가 부탁해서 첫 서랍장 시공(?)을 하였다 ㅎㅎ 서랍장 하나 칠하고도 남아서 엄마 오셨을 때 엄마에게도 부탁 ㅠㅠ

생각보다 냄새가 심하진 않지만 반드시 온 집안 창문을 활짝 열고 마스크를 쓰고 작업해야 한다. 바람 좋은 날 작업했더니 냄새는 정말 금방 빠졌다.

붓이나 롤러를 이용해서 세이프씨일 1회칠 후 1-2시간 건조, 하드씨일 1회칠 후 또 1-2시간, 마지막 하드씨일 1회칠 후 건조. 이렇게 3번을 칠하는 게 좋다고 함. 99.7% 차단해준다고 한다.

그러면!!!!

다 칠하고 충분히 건조 시킨 후 방에 들였는데 오- 확실히 연식이 됐어도 냄새가 좀 났던 가구에 냄새가 거의 안나네. 그래서 포름 수치를 재봤다.

바르기 전 2000천대까지 찍었던 서랍장 ㅜㅜ 오랜 전에 측정했던 터라 찍어둔 사진이 없다. ㅠㅠ 가구 차폐제를 쓴 뒤 재본 수치~~~!


바깥에서 안정화 시킨 수치와 서랍장 안 수치가 차이가 없다. 오히려 서랍에서 놔뒀을 때 초미세는 더 줄기도 했다. 포름은 똑같이 0

아기 서랍장은 플라스틱으로 구매하고 이 역시 수치를 쟀는데 원목과 mdf, 플라스틱 서랍장 수치를 비교한 글을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런데..... 문제는 서랍장 포름 수치 뿐만이 아님 ㅜㅠ 그 안에 담긴 옷 세탁 & 관리가 진짜 문제였다. 이 충격적인 결과(?)는 따로 포스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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