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8/087

밥도둑 묵은지지짐 레시피 집에 묵은 김치가 정말 너무너무 많은데 찌개를 끓여 먹기도 너무 셔서 고민을 하다가 묵은지지짐을 만들기로 했다. 묵은지지짐 만드는 방법을 엄청 서칭하고 여러 개의 레시피를 조합하여 만들어봤다. ■ 재료 : 묵은지 3/4 포기, 들기름 4T, 다진마늘 2T, 멸치다시마 육수(멸치 10마리, 다시마 3-4조각), 양조간장 3T, 멸치액젓 1T, 매실액기스 1T(생략가능), 된장 2T, 설탕(비정제 원당) 1T, 청양고추 3개, 쌀뜨물, 대파 반대, 통깨 약간 1. 묵은지는 양념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3일 동안 물어 담궈 냉장고에 넣어서 묵은내를 제거한다. 물은 하루에 한번씩 갈아준다. 2. 작은 냄비에 쌀뜨물을 1.2리터 정도 넣고 멸치 다시마, 된장을 넣어 육수를 우려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 2018. 8. 31.
당산역 샐러디~(오늘 후기) 차돌박이 웜볼은 이제 그만 먹어야겠다.. 오픈하고 나서 먹었을 땐 고기 양도 많고 맛있었는데, 이제 고기 추가 안하면 고기가 아예 없는 수준 ㅋㅋㅋ 차돌박이가 무슨 플레이크마냥 잘게 뿌려져 있는 정도인데 그나마 잘 보이지도 않는다 ㅋㅋ 그것도 기름부위가 대부분. 언제부턴가 풀만 점점 많아지고 전체적인 양도 줄었음. 너무 진짜 심하게 티나잖아. 그냥 차돌박이 빼고 웜볼이라고 해야 맞음. 이 가격 주고 이 메뉴를 왜시키는데 고기 땜에 시키는 거지. 뭐라 하기도 짜증나고, 기분 나빠서 이제 다시 안먹을 거 같다. 돈 버렸어. 2018. 8. 29.
8월 21일(화) Like a Local? 여행의 의미 https://news.v.daum.net/v/20180821131910338?f=m​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뉴스 기사를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현지인처럼 여행한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 현지인은 그 곳을 여행하지 않음. 그냥 살아가는 터전임. - 유명한 맛집, 스팟 찍고 턴하는 것보다 lika a local 컨셉 여행이 신선하게 느껴지겠지만, 어차피 그것도 진짜 현지식은 아니라는 것. 관광객이 드나들면 원주민 마을에 진짜 원주민이 없는 것마냥 ‘관광화된 현지’로 변질됨. - 낯선 곳을 여행한다는 건 ‘지금 나의 사고방식 + 새로운 환경 = 새롭게 얻게 되는 나’, 100프로 현지식 경험은 불가능하고 관광객 위주 여행이든 현지식 여행이든 중요한 건 우연하게 얻어지는 경험들. - 산업혁명 시.. 2018. 8. 22.
8월 13일(월) 잠 못 드는 밤 일주일 넘게 밤마다 깨어있다. 일을 쉬니까 사이클이 완전 뒤바뀐 것 같아. 밤에 못자니까 몸이 축나는 게 느껴진다. 하루하루 사는 게 버겁다. 밥을 챙겨먹고, 치우고, 씻고, 생각하고... 이 모든 게 마냥 귀찮아진다. 열정이 있다는 게 무엇인가. 하다못해 욕구라도. 자고 먹고.. 기본 욕구에 대한 집착이라도 필요할 때다. 무엇이 문제인가. 나를 채찍질하고 들끓게 만드는 게 없어서인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 얻고자 하는 사랑... 아니 보다 근본적인 것. 내 인생의 가치들이 희미해져간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이제 잘만하고 먹을만 하니까 나태해지고 불만이 생긴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그저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했는데, 잠만 잘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어렵고 힘든 시기이다. 3.. 2018. 8.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