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완두콩이 나왔길래 사봤다. 무농약 완두콩이라서 더 좋고 맛있었다. 완두콩은 나오는 철에만 나오니 쌀 때 여러 봉 사서 냉동해둬야겠다.
이유식할 때 먹였던 이후로 유아식에서 쓰긴 처음인데 완두콩밥 해주면 완두콩만 손으로 집어먹는다는 아기들이 많아서 내심 기대하며(?) 밥을 지어줬다.
평소에 냄비밥으로 2-3일분을 지어서 냉동해두고 데워서 먹이는데, 완두콩은 한줌 정도만 넣어 밥을 짓고 위에 있는 밥만 걷어내 3회 분량 정도만 완두콩밥으로 얼리고 나머지는 흰밥으로 냉동해뒀다.
원래 완두콩은 따로 불리지 않아도 되지만 10분 정도 쌀 불릴 때 같이 넣어서 밥을 했다. 아기 냄비밥 짓는 방법은 아래 이전 포스팅 참조!
[14개월 유아식 레시피/밥] 냄비밥 짓는 방법, 물양과 불조절/ 대성공!!!!!/ 전기 밥솥 불소수지코팅 발암물질 PFOA 논란 - https://artist-nao.tistory.com/m/1032
식판에 밥 퍼 담으면서 많이들 하는 완두콩 하트를 만들어줬다~ 하트 만들면서 설렘 ㅎㅎ
콩만 하나 집어서 줬는데 처음에는 뱉더니 나중에는 잘 먹었다 ㅎㅎ 자기가 적극적으로 찾아먹진 않지만 밥이랑 같이 잘 먹어서 다행이다.
콩은 여성호르몬 때문에 자주 먹이진 않는데 가끔 요렇게 밥 지어 먹이면 좋은 듯
완두콩밥 짓기 전에 요렇게 콩깍지를 깨끗하게 씻어 아기한테 주고 살짝 까준다음 콩을 떼서 놓는 놀이(?)를 빙자한 집안일 돕기를 시켜봤다. 뭐 이런 걸 시키냐는 약간 뚱한 표정으로 두 세번 떼서 볼에 놓더니 급 흥미를 잃었다 ㅋㅋ 그래도 완두콩이라는 걸 인식(?)시켜준 데 의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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